오늘 도저히 힘들어서 엄마에게 생전 처음으로 돈이야기를 했다
남편이 주식으로 빚을 너무많이져서 생활비 조차 없는 상황이다.
남편이 돈이없지 시골에 땅이있다.
것도 다 내놓았다 그런데 임자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땅만 다 팔려도 빚은 갚고 남편 월급으로 생활이 될텐데.....
지금은 월급마저 다 차압당한거나 마찬가지로 이자갚고나면
남는 돈이 없다.
사실 남편과나는 인정받을만큼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지못했다.
남편의 술버릇과 폭언 돈무서운줄 모르고 카드긁어대는 버릇
다 안다 나도 지칠대로 지쳐있다.
그러나 이번만 믿어달라고 자신도 갚아볼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데
아이들 봐서라고 한번더 믿어줘야 하지 않나싶다.
내가 조금버는거 이아파트 융자이자 갚고나면 삼십만원 남는다.
시골이라 아파트도 얼마되지않아 팔아봤자 전세금도 안되고....
전세금 융자라도 갚고 그 이자라도 생활비에 보탤까하고
엄마에게 부탁했었다.
엄마에겐 오랜동안 쓰지않고 놔두고있는 돈이 있다
그 이자 얼마되지도 않는다 예금이자 다 그렇치.....
아파트 융자갚고 나중에 엄마필요하면 다시 융자내서 돌려주면
될거라 생각했는데......아파트는 내명의라 남편이 손못대는데...
아무리 설명해도 안된단다.
차라리 아이들 놔두고 나만 이집에서 나오란다.
아이들은 어떡하라고...아주 해결할 방법이 없는것도 아니고
결혼해서 한번도 손벌린적없고, 결혼할때도 엄마에게 삼백만원 주고
결혼했다 결혼비용 쓰라고...근데 너무 힘들어 엄마에게 기대고 싶은데 엄마는 싫단다.
그 돈이 딸보다 중요한가 보다.
이런 생각하면 내가 나쁜 딸인거 안다. 그러나 가족은 힘들때 이야기 할수있고 힘되면 도울수도 있는데..우리 친정은 다 제각각 이다.
사실 내가 남편이라도 아무리잘못한 사위라도 타일러서 사랑으로 대하면 장모사랑을 느낄텐데.....
나도 이제는 친정이야기 남편에게 못하게 생겼다.
엄마가 아프기라도 하면 ......친정에 무슨일이 생기면
나는 이제 남편에게 이야기 할수없을거 같다.
내가 내 엄마를 이렇게 생각할줄 몰랐다.지금와 생각해보니....
자식도 결혼해서 떨어져 나오면 남이 되나보다.
나중에 엄마가 급하게 돈이 필요하게되면 나는 꼭 만들어 주리라
나중에 늙어지면 며느리 집보다 딸집이 더 편할텐데....
요앞전에도 막차를 놓쳐 전화해서 모시고 왔었다 하루밤 자고 가고...
올케네랑은 차로 20분 거리인데....그것만 봐도 딸집이 편한거란걸
느낄텐데....오늘 참 서글프다.사위빌려주는것도 아니고 딸 빌려달라
는데 이자까지 준다는데...난 남이 되었나보다.
내겐 엄마가 남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