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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잡한 신랑놈입니다.


BY 나쁜놈~ 2002-11-13

저는 7개월된 여자아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신랑이란놈 핸드폰으로 똑같은 번호가 찍혔습니다.
발신, 수신정보 보니 가관이더라구요. 하루에 한번은 꼭 했습니다.
2달가량 참다가 가볍게 일차경고(누구번호야? 왜 자꾸 같은번호가 찍혀있어 이정도로)했었고, 한달후 새벽 4시에 자고있는 놈 깨웠습니다.
문자가 있더라구요.
지가 서울간다는 내용과 헤이지는 것보다 만난다는 설레임이 좋다는 내용. 빌어먹을 입니다.
누구냐고 물으니 직장상사와 사귀고있는 여편네라는 것입니다.
그여자하고 왜 전화통화를 이렇게 많이 하냐고하니 둘사이에서 자기가 싸우면 화해시키고 같이 만나고 한답니다. 둘사이를 자기가 잘아니까 그여자와 전화한답니다.
이거 웃긴놈 아닙니까.
내가 추접하다고 했습니다. 너는 직장상사를 핑계로 그여자랑 둘이서 놀아나고있다고 했습니다. 너같은놈 재수없다고 한번 엎었습니다.
자기와는 정말 아무 상관없는 여자고 감정도 없답니다. 자기를 왜 못믿냐고 나한테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자기딸을 봐서라도 절대 그런짓못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추접고 못믿겠습니다.
다시는 통화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는데 그말이 일주일도 가기전에 오늘 휴대폰 몰래보니 또 찍혀있네요. 지가 했네요. 집에 들어오기전에.
정말 더러운 놈입니다.

이 나쁜놈.
정말 나쁜놈이었습니다.

가슴에 맺힙니다. 연애할때도 딴여자랑 눈맞아서 헤어지자고 그랬었는데 그때 헤어졌어야 했는데 ..
제발등 제가 찍었습니다.
나혼자 멀리가서 살고싶습니다.
하루종일 나 졸졸따라다니는 애기가 불쌍합니다. 너무나 사랑하는 내 아기인데....
시댁에 애기 맡기고 도망갈까 생각합니다.
빌어먹을 추접한 놈이 절대 이혼안한다고 할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