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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시동생


BY 진짜아휴~ 2002-11-13

어제 시어머님과 통화했다.
도련님 땜에 속상하다 하신다.
현재 도련님, 어머님과 애인과 같이 산다.
결혼식은 안올렸다. 어머님을 모시고 사는게 아니고
어머님이 도련님을 모시고 산다.내용인즉슨.
도련님과 애인 9살 차이난다.
어머님이 약간 차게 생기시고, 말씀도 정답게 못하시는 편이다.
그러나, 마음은 넓으시다. 흔히 말하는 뒤끝이 없으신 분이다.
행여, 서로 불편할까봐 볼일 보시고 늦게 오시고
말한마디도 딸같이(딸이 없으시다 어머님은)생각하신단다.
도련님 아침에 출근하고 아가씨(?)(아르바이트 오후에)하고
있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신단다. 주로 우리형님.우리 얘기
.... 그런데, 아가씨는 처한 위치가 상당히 부담스러운지
좋게 들릴리 없었을테다. 그걸 몽땅 다 주저리 주저리
도련님에게 말한다. 도련님 어머니께 왈,
"형수들이랑 비교하지 말고, 좀 잘 해줘요!!"
그렇게 큰소리 친단다. 나 참 ....
내 동생이면 귀퉁뱅이를 한대 때려 주겠건만,
어머님은 누구 한테 얘기하겠냐고 하신다
두형에게 이야기 하면 가만 안둘것 같고,
답답한 어머님 , 이야기 하기 편한 나에게 전화하셔
속내를 이야기 하신다.
"내가 나갈께. 둘이서 살아라." 하셨단다.
나보고,방이나 조그만거 하나 얻으라고 돈 줄까? 하신다
나는 절대로 그러지 마시라고 했다. 나간다 하시지도 말고
돈 열심히 모아서 도련님 나가라고 하세요! 했다.
어쩜 저렇게 변할 수가 있을까?
우리 가면 피곤하다는 핑계로 웃는 얼굴로 요즘은 잘 대해
주지도 않는다.
어떻게 할까? 이걸 우리 신랑한테 얘기 해야 할까? 우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