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11

동서스트레스...


BY 휴~ 2002-11-13

사실 동서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건 아니다...울 시모때문인데...울신랑 5남매의 장남에다 하늘에 내린 효자다.. 시엄니 말씀에 따르면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속썩인적이 없단다..(결혼문제만 빼구..) 울 도련님 연년생이지만 그 반대였나보다.. 그래서 차별도 많이 받구 그러면서 컸나보다... 그런 도련님이 올초 결혼을했다.. 뒤늦게에 철들어서 들어간 대학원에서 만난 울동서랑..... 근데 울 도련님은 지방대를 나와서 그런지 좋은곳에 취직을 못했다...울동서는 대기업에 다니구... 월급차이도 많이 난단다... 그거야 둘이서 극복하믄 되는거아닌가? 그거 모르고 결혼한것두 아니구...근데 울시모는 나에게 이런다... "니 신랑은 어떤상황에서도 자기 식솔들 밥은 안굶긴다.근데 니 도련님은 안그렇다,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내가 둘째며느리한테는 숙이고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러니 둘째가 잘못해도 크게 혼내지 못한다.. 그러니 니가 다 이해해라...." 정말 기가차서리...
나도 자식키우는 사람인데 못난자식한테 더 신경쓰이는거 이해못하랴? 그걸 꼭 말로해서 사람 가슴 후벼파야만 하나? 말안하면 내가 모르냐구? 우씨 열바다..그래서 동서는 맨몸으로 시집와두, 명절때 손님치를 시간에 도련님이랑 약속있다구 나가버려도 암말 못하셨나보다.울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펄펄뛴다... 며느리면 다 같은 며느리 아니냐구, 그러면 더 능력있는 며느리 들어오면 상전모시듯해야하냐구, 엄마는 왜 그런말을 해서 니 가슴아프게 하냐구..난리다...물론 시엄니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한다...씨~~
나도 대학나왔구 일하고 싶었다..근데 여긴 타지라 애봐줄사람두 없구 시엄니, 친정엄마 다 일하셔서 애맡길데두없구 시댁에서도 내가 일하는거 싫어하신다..왜냐구? 시엄니가 일하신다구 집안에 넘 신경을 안써서 시댁식구들 진절머리나하시니까...그래서 나는 집에서 집안도 잘 다독이고 집안일에 신경좀 써달라며 시누들도 그런다....울신랑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긴 하지만 시모가 생각하듯 그리 대단한 능력을가진 사람아니다..그냥 평범한 샐러리맨인데 회사하나쯤 가지고 있는걸로 생각하시나보다..나보도 니는 돈걱정이 뭐가 있냐는둥, 니가 무슨 걱정이 있냐는둥 그리 말씀하신다...나 참~~ 도련님은 못났으니까 동서는 떠받들고 울신랑은 잘났으니까 나한테는 뭐 대충 그러고 살아도 된다는 소린가? 정말 자존심상한다.... 세상은 왜 이리 불공평한걸까? 총각때 한눈 안팔고 열심히 일한 울 신랑은 자기돈으로 거의다 결혼하구 10원짜리 한장 학비에 보탠적 없는 울 도련님 집값비싼 일산에 집도 사주시더만....콩고물 덜 얻어먹었다고 이러는거 아니다..
왜 성실하고 열심히 산 사람에게 더 부당하냐구? 적어도 차이는 나지 말아야하지 않은가 말이다...이래저래 스트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