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랑 평소엔 다정한 편이고,내 말 잘 듣는 편 인데
제가 아프다고만 하면 오히려 화를 냅니다.
배가 아프건 어디약간 다치건 화를 벌컥내며,미리 약을 먹던지
조심 하던지하지 그지경까지 가냐고 오히려 화를 내는 바람에
아파도 아프다는 말 하질 못하겠어요.
말 하면 서러워 지니까.
그렇다고 제가 많이 아프거나 자주 아픈것도 아니고,
위염이 가끔 나타나거나 체하거나
지금 결혼 5년 차인데, 신혼때부터 그러대요.
요즘은 나도 같이 화를 내요. 내가 아프고 싶어 아프냐고, 왜 화를
내서 아픈 사람 더 서럽게 만드냐고하니까 요즘은 덜 그러는데
정말 나이먹어 큰 병 생기면 얼마나 구박할까 걱정입니다.
어제는 갑자기 배가 너무아파 데굴데굴 구르다 얼굴에 상처까지
생겼는데 퇴근해서 상황얘기 듣고 내 모습 보고도 병원에 한번
가봐야 되는거 아니냐는 말한마디 없습니다
지금은 괜찮지만 내가먼저 나서서 호들갑 떨며 병원 가보자고 하기도
그렇고..
정말 이럴때 남편에게 너무 섭섭해요.
계절 탓인지 자꾸 우룰 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