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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인것이 정말 원망스러워...


BY 새벽녀 2002-11-20

며칠전 늦게들어오는 남편에 대한 속상함으로 글 올린것에대한 여러
분들의 관심과 용기주심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남편을 가슴조리고 기다릴때 큰위로를 받는 아줌마닷컴이 있음에 그나마 다행입니다.
지금이 새벽 5시 5분 ... 어제저녁도 뜬눈으로 날을 지새웠습니다.


며칠전 새벽에 들어오는 남편에게 각서를 받고 2시간을 떨게한후에 문을 따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사근사근하게 대해보기도하고 또 외모에도 아주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답니다. 정말 내가 여자인것이 이땅에서 여자로 사는것이 얼마나 힘들고 불공평하며 분통터지는 일인지 절실히 느끼며 가슴속 울음을 삼키며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다른사람보다 항상 우위에 있으려하고 자기의 꿈이 있기에 그리고 돌아다니는 기질이 있는사람이라서 거의 늦은귀가로인해 다툼이 잦답니다. 다른 불만도 있지만 이걸로인해 다른것은 묻혀지고 저또한 다른부분은 이해할수 있고 넘어갈수 있지만 고쳐지지않는 이 습관이 정말 지치게 만듭니다. 어제는 사무실에 소파가 필요하다기에 현금 50만원과 나의 마음을담고 부탁하는 내용의 편지를적어 건네주었습니다. 큰것 바라지 않고 내가 원할때 옆에 있어주었으면 좋겠다고... 그런데 상가집엘 간다며 나가더니 새벽 3시 30분에 집엘오더군요. 저는 12시이후 계속 휴대폰을 걸었답니다. 안받는것인지 연결이 안되고 남편이 온순간 너무화가나서 문을 잠갔다가 뒤늦게 따주고는
나가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큰소릴쳤더니 그냥 나가버리더군요.

" 내가 잘못햇노라고" 한마디하면 금방 풀릴것을 도리어 화내고 나가는 남편이 정말 원망스럽고 머리가 어지러워 집니다. 어찌생각하면 이런걸로인해 인내하는법을 깨우치고 성질급한 내성격을 단련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자위해 보지만 정말 많이 힘이 드네요.
남편에게서 독립해서 당당히 살고 싶지만 마음의 홀로서기가 참 어렵답니다. 출근해서 근무해야하는데 이런상태로 참 힘이 드네요.두서없이 횡설수설했네요.지혜로운 아줌씨들 좋은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