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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긁는 남편


BY 별이 2002-11-21

오늘은 애기아빠가 피곤하다는 이유로 현장에 나가지 않았다. 난 새벽부터 깨웠지만 애기아빠는 아직까지 잠을 자고 있다. 현장에서 전화오면 대충 거짓말하라고 하지만 나는 거짓말도 한두번이지 오늘은
하기 싫다고 이야기 했더니 글쎄 전화선을 다 끊어 놓는 남편. 난
도저히 남편을 이해할수가 없다. 쉬는것은 일요일 한번으로 족하지 않을까. 너무 피곤하면 오락을 차라리 하지 말고 일찍 자던가. 늦게
까지 오락을 하니깐 피곤한것이 당연한 일이 아닐까. 내가 유별나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는 지금 카드빚에 헉헉대고 있는데 피곤하다는 이유만으로 집에서 쉬는게 못내 못 마땅하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영 기분이 좋지 않다. 솔직히 난 애기아빠가 일
열심히 다닐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다. 현장에서는 난리가 났을텐데
애기아빠는 걱정도 돼지 않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