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대학친구가 술 한잔 하재서 나갔죠
신혼?? 부터 사업하는 남잘만나 정말 마음고생 엄청 한 친구죠
고등학교 대학동창이라 나에겐 둘도 없는 친구라 친구의
하소연을 듣고 무지 가슴이 아팠습니다
표독한 시어머니 시집살이에 시누이 시숙부부까지 함께
살아야 했고 남편의 부도로 고향에 내려와 온갖고생하며
남편 재기를 도와 어느정도 기반을 잡고 사나 싶더니
지금 하고있는 사업까지 부도가 날 지경이라나요
순진하고 착하디 착한 울 친굴 붙들고저도 울었답니다
심성이 워넉 고와서 남들보다 고통을 몇배 더 받은탓에
이젠 우울중 홧병까지 얻어 아이들만 없음 죽고싶다 하더군요
다행히 남편은 성실하고 자상해 친구를 위해서 이혼을 해주겠다나봐요
친구 남편은 당분간 잠적해 있고 빚쟁이들에게 시달릴것을 대비해
그런 제안을 했다며 저에게 묻더군요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연약한 친굴 생각하면 이혼하는게 좋겠는데 아이들 생각하면
시달리더라도 버티고 인내하는게 나을듯 하고
몇년 지나 재결합한다는 전제하에서 내린 결단이라고 하지만
나도 친구에게 어떻게 말해주어야 할지 정말 난감하더군요
아이가 중2 초2학년이라고 하는데 만약 이혼하게 되면
아이들이 당하는 불이익은 없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충분히 마음을 다진후에 결정을 해라고 했는데
친구는 하염없이 울기만 하더군요
혹 울친구와 같은 상황 겪어보신분 있음 조언 좀 해 주세요
전 경험이 없어 친구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