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을 읽고 (참고로 전 읽기만합니다.)참으로 실감나게 잘 쓰신다고 감탄하고 있는 30대주부입니다.
부족하지만 몇마디 느낀점을 말씀드리려고 이렇게 글 올립니다.
우선 님이 집안을 한바탕 뒤집어 놓으신것은 잘 하신겁니다.
요즘 젊은 며느리들 사실, 자신들의 부족함은 모른채 받기만 하거나 내 위주의 생각과 판단으로 시댁을 욕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건 인정해야 할 부분이므로 욕하지 마셨으면합니다.
자기 도리 못하는 요즘 며느리들도 많다는걸요.
하지만 님은 도리와 본분을 잘 해오신 분이기에 이번의 일들이 님에게 큰 상처가 되었을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길게끌거나 정말로 연줄을 끊진 마십시요.
전 기독교인이지만, 그 집안의 한 구성원으로 들어온 한사람으로 인해 인연이 끊긴다면 나중에 저세상에 가서도 그 죄값은 물어야 할거같거든요.가족의 구성은 천륜이라고 하잖습니까.
제가 감히 주제넘지만 말씀드릴것은 ..
동서가 화장실에서 전화하면서 한 말실수는 이렇게 생각되네요.
그 상대가 누군지 모르지만 친구라고 가정하고....
이런저런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서 말하다보니, 자신의 중재로 인해 해결은 되었고, 친구에게 자신의 어떤 부분들을 자랑했을것이고, 소위 말하는 으스대고 싶은 그런 너스레같은 종류가 아니였을까싶네요.
우리도 그렇잖아요.
나랏님 없는데서는 욕도 한다는데, 마침 전화가 왔을테고, 집안일에 대해서 걱정한 상대에게 해결된 상황을 이야기 하다가 자신의 큰 역활에 대해서 좀 과장되게 으스대다 보니 걸르지 못하고 원초적으로 말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선 저는 이해되는 부분이구요...
그런데 나중에 시어머님이 어떻게 한다드라...했던것은 그게 사실이라면 그 부분은 정말 님께서 화도나고 배신감이 들었을겁니다. 그 또한 님의 입장에서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한 집안의 며느리인 만큼 님으로 인해서 인연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너무도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니....너무 짧은 시간에 화해하지도 말구요.
너무 오래 끌지도 마십시요.
오래 끌면 정말 멀어지고 연줄이 끊기는 결과가 발생할지도 모릅니다.
이만하면 정신차렸겠다 싶을때 님이 나서서 받아주세요.
남편이 먼저 시댁을 그리워하기 전에요.
남편은 자신의 집안입니다.언젠간 그리워할거구요.그렇다면 언젠간 후회도하고 자식으로써의 죄책감과 가슴에 한으로 맺힐거구요.그러니 님께서 먼저 푸심이 옳을거같아요.
어느정도 진정되고, 상대가 정말 많이 반성하고 지쳐간다 싶으면 맘을열어주세요. 행복하시고 남편위로 많이 해주세요.^^
전 글을 못써서 혹시라도 속없는 여편네로 오해하시지는 않을지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