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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남편의 말...


BY 성질나 2002-11-23

오늘도 저녁 8시경에 곧 집에 들어간다고 전화가 왔다.
남편이 하는 말은 늘상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곧 올거라고 기대도
안했지만 아기가 고열감기로 아프고 하니 오늘만큼은 빨리
들어왔으면 했다. 9시경에 전화했더니 30분 안에 들어간다고 했다.
11시가 되도 안들어오길래 화가나서 전화했고 서로 언성을 높이다
욕을하고 끊어버렸다.

남편의 말습관을 이해할 수 없다. 일찍 들어갈 생각이 없으면
처음부터 차라리 좀 늦겠다고하지 곧 갈께, 금방들어가 하고는
보통 12시가 넘어 귀가한다.
귀가시간 문제 뿐만 아니라 남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하나에서 열까지 믿을수 없고 즉흥적인 거짓말이 지나치다.
상황에 따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할 수 있다고는
생각되나 남편은 정말 불필요한 거짓말과 과장을 해대는데에
아주 정나미가 떨어진다.
사람이 그렇게 거짓말 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연애시절부터 남편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다 믿었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바보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남편과 살다보니
가끔 나도 불필요한 거짓말이 느는 것 같아 남편 닮아가나싶어
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