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결혼하고 맞는 시어머님 생신입니다
다음달엔 아버님 생신이구요
어젠 신랑과 어머님 생신선물을 사러 갔었거든요
어머님 씀씀이가 크셔서 아버님께서 고위 공무원인데도 불구하고
자식 전세 하나 못 얻어주셨답니다
전 사실 결혼하고 그것을 알았지요
결혼하고 한달있다가 나온 대출금이 일억이었어요
믿을수 없는 금액이었지요 신랑이 대출해서 집을 마련한거였어요
기가 막혔죠 겁없이 그런 대출을 한 신랑에게도 실망 했구요
그런 사실을 아시면서도 뒷짐지고 계신 시부모님도 이해가 안갔구요
그래서 지금은 열심히 대출 갚고 있습니다
우리힘으로 대출 다 갚고 큰소리 치고 속편하게 사는게 낫다 싶기도 하더군요 나중엔 오기가 생겨서요.
어제 생신 선물을 사러갔는데요
처음엔 티셔츠에 조끼세트를 사드릴려고 했는데 신랑이 쉐타를 사드리자고했어요 그러다가 나중엔 자켓을 사드리자고 하는거에요
우리 친정엄마 생신때는 십만원 드리고 땡하더니...
사실 서운했지만 처음 맞는 생신이고 자기 엄마에게 좋은 선물 사드리고 싶은 신랑맘도 이해가 가니까 샀어요
가격표 보니 32만원 하더라구요 ㅜ.ㅜ
그런데 문제는 또 있어요
제가 지금 임신 3개월이라서 입덧이 심하거든요
먹은건 다 토하고 속은 항상 미식거리고...
헉구역질도 나오구 정말 죽을맛이랍니다
입덧이 어떤건지 아마 다들 아실꺼에요
요리 좋아하는 제가 요즘 제대로된 밥을 해본지가 꽤 오래된것같습니다 친정에 가있고 싶은데 신랑 불쌍해서 못가겠네요
다음주 월요일이 처음 맞는 어머님 생신인데 생신상을 준비해드려야하는거 아닐까요?
그것이 제 고민이에요
못 차려드릴것같아서 선물을 거하게 사긴 했는데 선물 만으로 괜찮을지...
아님 일요일 저녁때 저녁 식사라도 모셔야 할지요
사실 저녁식사하면 20만원 정도 들텐데 그럼 경제적으로 또 너무 부담스럽구요 다음달에 아버님 생신때도 똑같이 해야하잖아요
어제밤엔 잠이 다 안오더라구요
결혼하고 첫 며느리 생일은 원래 시어머님께서 챙겨주시는건데 우리어머님 안해주셨거든요
사실 것두 무척 서운했답니다 우리엄마는 사위 생일상에 용돈까지 챙겨주었는데요
그냥 선물만 드려야할지...
생신상 못차려드리니까 저녁 식사 대접해드려야하는지...
대출금 갚을때마다 한숨 푹푹 나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