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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이사


BY 가?말어? 2002-11-23

내일 언니네가 새로 집지어 이사해요.
당연히 가서 일을 도와야하는데,
세살, 네살 두 아이 엄마로, 아이 뚝 떼어놓고 가기가 쉽지 않네요.
게다가 요즘들어 둘째아이는 엄마가 나가면 몇시간이고 들어올때까지 울어젖히니 남편도 제가 나가는 걸 탐탁치 않아하고...
저 역시 우는 아이 떼어놓고 가기 마음 무겁고
언니도 너 힘들어 병나면 어쩌냐고 오지 말라고하지만,
억지로라도 가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과연 시댁 형제 이사였으면, 아이들 있는 상황 고려해서 너 오지 않아도 된다, 하는 사람 있을까요?
친정식구들은 이런식으로 늘 배려하고 접어주고... 그러니 남자들이 처가알기를 우습게 아는 것이 아닐런지...
배려해주면 고마워하는 것도 처음에나 그렇지 점점 당연히 여기는 것 같고, 그러다보면 나중엔 친정 일에 나서는걸 마땅찮아할 것 같은 지레짐작이 드네요.
어째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