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결혼하고 신혼여행을갔다온후
시댁에 인사하고 신랑친구결혼식에갔다가
하도 들어가기 싫어서 혼자 겜방에 왔습니다..
맘이 울적하네요..
주위 결혼한사람들이 시댁에대해 이야기할때는
나는 우리 시집은 참 좋은집이구나..하면서 들었습니다 -_-;
사실 결혼전에는 정말 잘해주셨거든요..
신랑이 재정이 별로안좋아 신혼집얻을때 신랑돈 내돈
똑같이 보태고 대출왕창껴서 얻었을때도..
시댁형편이 어려우니 이해해야지 ..그렇게 좋게 생각했습니다.
받은거별로없지만 형편되는데로 성의껏 남들보다 더해주려고
노력하며 결혼하고나선 맞벌이라도시작해 뼈빠지게벌어서
나중에 부모님도모셔야지함서 혼자 기특한생각한다고 뿌듯해했었죠.
왜 그런거 있지않습니까..나는 우리 시어머니아버지 우리부모님으로
생각하고 자알 모실꺼야 그런거..
신행같다온 어제밤 집에 딱들어가니 시댁 살림 싹바뀌었습니다.
그릇에서부터 가전제품까지 다 새거 -_-; 어째 기분이 묘했지만..
그래 내가들어와서 뭔가 달라지는것도있구나 좋게생각하자했습니다.
절하고 서로간에 덕담나누다가 제가 그랬습니다.
-저희어머니가아버님인상이 참좋으시데요~-
그랬더니 어머니왈..
-너희형제들이 인물이 다 좋더구나 니가젤못났더라
내며느리니 나는이쁘겠지만서도...하여튼 니가젤못났더라..-
물론 우리형제 칭찬해주니 좋은건좋은거지만..왜있잖습니가 ..
저솔직히 그케 못생긴거아니라고생각합니다..ㅡ.ㅜ..너무너무
서러워서 잘때 눈물 떨궜습니다..사소한게 서럽더군요..
신혼여행간사이 김장을 하셨길래 저오시면하시지 왜미리하셨어요
하니깐 그러시더군요
-나두 너오면 같이할라했는데 김치양념들이 많이남아서 할수없이
했다 이제 김치 가져갈람 돈내고가져가라...-
그다음날 우리 시누이 저와부모님있는자리에서 이러데요
-작년에 엄마아빠 동네사람들이 해외여행가는거못갔지?
이제 내년부턴 그런데도 가고그래-
이럼서 절봅니다..ㅡㅡ;;
저 신혼여행갔다옴서 신랑한테그랬습니다. 내년에 우리 돈모아서
여름에 부모님 제주도라도 보내드리자고..
생각은 그케하고있는데 오자마자 그런말들으니
참 기분묘합니다..
신랑한테 대놓고 물어보고싶습니다..
내가봉이냐 ㅡㅡ;;; 결혼함서 집은 서로돈보태대출왕창껴서얻고
살림은살림대로 그나마 좋은걸로 내가다사대고
예물이고 예복이고 형편되는걸로 좋은걸로해줬습니다..
그게 잘못된건가봐요.
오자마자 그런말들 들으니 깝깝합니다..
그래도장남인데집얻을때십원한장안보태주셧음서
집안가전제품을 싹 최신형으로 바꾸고 최고급김치냉장고까지 사놓으신거 어떻게 이해해야합니까..우리사정요?
당장 담달부터 저 주방보조로 취업하려했습니다.
한일년 벌어서 빚갚고 아이가질라고요..
머라고말못하게 참 서글프네요..
결혼하자마자 태도가 돌변하는시집..
그래서 집은집이지만..시집..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