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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윗시누가 좀 이상해요.


BY 외며느리 2002-11-25

올해들어서만 벌써 세번째이다.
손윗시누한명, 손아래시누 2명이 있다.
손윗시누는 나랑 2살차이이고,(나랑 남편은 동갑) 손아랫시누들은 두명 모두 외국에 나가서 살고 있다.
손윗시누는 결혼한지 2년만에 이혼하고, 지금은 아들을 데리고 시댁바로 아래층에 살고 있다.
결혼을 결심했을 때부터 나에대해 이상한 질투심내지는 반감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원래 샘이 많은 사람이라, 자기동생을 뺐긴다고 생각했던것 같다.) 결혼신혼여행 다녀온 다음부터 좀 사람을 눈치보게 했다.
그리고 우리 결혼초기부터 일산에 사는 자기가 남편이랑 싸우면 우리보고(분당에 살고 있음) 자기를 데리러 오라고 새벽 1시던, 2시던 전화를 하고, 남편이랑 싸우면 온집안을 들썩이게 했다. 그것도 매번 자살소동까지 벌이면서..

결국 우리가 결혼한지 1년만에(시누는 결혼한지 2년) 이혼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시댁 바로 아래층에 살고 있다.

근데 좀 성격이 좋게 말하면 예민하고, 나쁘게 말하면 더러워서 자기 맘에 안들면 온집안을 들쑤셔 놓는것은 기본이고, 걸핏하면 자살소동이었는데, 그것이 이혼을 하면서 더욱 심해졌다.

나에대한 태도는 물론이고...

이혼을하면서 무리하면서까지 아들을 맡더니 무조건 자기아들이 예쁘다고 해줘야 모든일이 넘어간다. --- 나랑은 상관없는일이니깐 그려려니 했는데...

내가 이번에 미국출장을 다녀오면서 애기 선물을 바빠서 사오지를 ?′杉?(내 콤팩트하나도 살 시간이 없을정도로 바빳다.)
토요일 미국출장에서 도착하고 일요일 식사를 같이했는데, 나는 내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애기가 내 숫가락을 가지고 놀길래 감기 옮을까봐 그것을 뺐았고, 또 워난 애가 고추장하고 간장을 가지고 놀길래 정말 딱한마디, " 이거 매우니깐 내려놔" 딱한마디 했다.

그랬더니 눈을 부라리고 내가 얼마나 잘났나며, 남의애기를 하루종일 째려본다며, 왜 선물은 안사가지고 왔냐며, 지금까지 싸구려 선물들 다 기억하고 금액까지 기억하고 있다며, 또 2년전에 내가 한말까지 들먹거리며, 난리가 났다. 결국 또 죽어버린다며, 자동차키를 가지고 뛰쳐나가고, 어머님이 ?아가고 난리가 났다.

매번 이런식이다.
예전같으면 화도나고, 그래도 참으려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점점더 사람이 이상해지는것 같아서 이젠 오히려 무섭기까지 하다.
공부도 할만큼 한 사람이, 말하는것을 보면, 전혀 상관이 없는 자기 이혼얘기까지 들먹이며, 자기가 이혼해서 무시하냐는 둥, 자기가 이혼한게 내 탓이라는 둥, 내가 자기애기를 째려봤다는둥, 점점더 심해진다.

나는 원래 성격이 좀 뻣뻣하고 말수가 적다.
내가 맡은 일 철저하게 하고 미안하다고 생각되면 백배 사죄하지만, 미안하다고 생각지 않는일에는 절대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다.(잘 안된다, 미안하다고 생각지도 않는일에 미안하다고 얘기하는거)
그리고 좀 이상하다 싶은사람은 아예 상대하기를 피하는 편이다.
근데 시누는 매번 봐야하니 힘들다.

시누성격은 그 남편도 부모님도 모두 포기한 상태이다.
그래도 부모님께서는 당신 자식 불쌍하다고, 무조건 맞추라고만 하신다.
근데 나는 맞추는 법을 모르겠다.
선물을 사가면, 빈정대고, 싸구려라고 집어던지기 까지...
원래 내 성격같으면 아예 상대도 안하겠지만, 시부모님의 부탁으로 표면적으로나마 원만히 지내야 한다.

어떻게 대해야 하나.
아예 말대꾸를 안하면, 안한다고, 또 하면 한다고 난리다.
어떻게 시누를 잡고사는것 까지는 아니래도, 부딪치지 않을 수 있을까.

여러분 좀 도와주세요.
일터에 와서도 하루종일 일도 못하고 머리가 터질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