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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결혼을 못한것 같네요..


BY ... 2002-11-26

난 시부모는 아니지만 시댁 어른들이 가까이 모여산다. 나에게 많은걸 바라는건 아니지만 생일때마다 부르곤 하는데 한두사람도 아니도 5명도 넘는 사람을 챙기라는건 정말 부담이다.(생일이 모두10 11월에 있다.) 그래서 한두번 거르게 되면 다음에라도 꼭 말이 나온다. 몇년을 잘하라는 잔소리를 듣다보니 점점 하기도 싫어지고 마음도 없어진다. 이번 일요일에도 생일로 부르더니 먼저가서 일하고 그렇때는 없던 잔소리가 나와서 한바탕 잔소리듣고 울고불고 그러고 헤어졌다.
그러더니 오늘 제일 어른이라는 사람이 전화가 와서는 다들 이뻐하는데 잘 하라고 싹싹하게 하라고 가르친다. (당신은 좋은 말로 했다지만 나에게는 비수다)
내가 그랬다. 우리남편같은 사위보면 좋겠냐구(우리남편 노가다 한다. 배운것도 없고 능력도 없다 누가봐도 아니다)물었더니 선뜻 대답도 못하더니 내 팔자란다. 니가 좋아서 했다구... 맞는말이다 그런데 그런사람 결혼 해 잘 살고 있으면 됐지 시부모님들도 안하는 소리 한다고 했더니 옛날 시집살이 얘기한다. 지겹다.
30분도 넘게 잘하라는 얘기듣고 난 이렇게 말했다.
남편이 결혼을 못한것 같네요.......
어떻게 해야 깔끔하게 살까요 옛여인처럼 시댁어른들을 왕처럼 모셔야 하나요??????
제가 당돌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