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5주째때 임신을 알게되어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어렵게 가진 아이라 남편이며 시댁, 친정도 모두 기뻐하셨습니다.
맨날 아기라 대화도 나누고 동화책도 읽어주고 너무 행복한 나날이었
습니다.
임신6주째 태아 심장박동소리 들으러 남편과 함께 병원을 내원했어요.
근데 아기의 심장 박동소리가 느리다 하더군요.
흔히 있는 일은 아니랍니다. 병원문을 나서자 마자 막 흐느꼈습니다.
일주일후에 오란 말과 함께요.
일주일동안 정말 아기와 많은 시간을 가졌고 회사마저도 당장 그만두
었어요.
아무일이 없을꺼란 기대와 함께....
일주일이 지난후 남편과 같이 내원했는데 세상이 무너지는 말을 들었
어요.. 아기가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겁니다.
아기가 엄마품에 계속 있고 싶었던지 지금 제 뱃속에 있어요.
낼 제거하러 수술을 하여야 합니다.이 같은 시련이 왜 나에게...
굳어진 남편얼굴을 보니 참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끝내 남편도 차 뒷편에서 울더군요..
집에 돌아오자마자 언니랑 엄마의 전화가 울렸습니다.
여보세요 라는 언니의 음성에 아직 참고 있던 눈물이 쏟아지고
그렇게 울어본 적이 없을 만큼 막 울어댔습니다
지금은 그날이 지난 하루입니다.
오늘은 그래도 참을 만 합니다. 근데 육아잡지나 다른 아기의 모습을
보니 눈물이 적셔오네요..
짧았지만 많은 대화를 가졌던 울 아기가 하늘나라에서도 잘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엄마의 맘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부디 다음에 건강하게 다시 돌아오길 소망합니다.
유산의 아픔이라는 것을 첨 느꼈네요..
혹시 유산치료나 예방으로 유명한 병원알고 계신 분은 꼭 좀 저에게
좋은 정보 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