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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하는 그녀와 메일을 주고 받는 울남편....


BY 새벽 2002-12-02

결혼11년차로 참 행복하기보다 울은때가 많았던거 같아요...

신혼초부터 당구에 빠지고

그담은 술에빠져 새벽3시에 들어오는 다반사고

그담은 겜에빠져하더니

그담은 채팅을 했었던군요.....

무뚝뚝하기만 하고 집에서도 별대화가 없는남자라 채팅만은

맞지 않은 남자라 생각했는데

며칠전부터 우리부부는 서로가 애쓰기로 하면서 잘하기로 했습니다..

생전 집으로 안하던 전화도 한번씩하고

그런데 알고보니 그녀랑 그리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그랬던거더군요.

항상 집에 들어오는 시간은 11시40분경....

자꾸 다른데로 신경이 가는거 같아서

제가 헬스하라고 없는생활비로 시설좋은곳에 등록도 해줬건만

첨은 한참 잘하더니 한달지나고는 자꾸 일핑계 피곤하다면서

빠지더군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시간에 피시방서 채팅을 했던거에요...

엇그제 제가 무심코 남편 핸폰을 열어보니깐 그여자가

문자메세지를 보내있더라고요......그래서 다구쳤더니

어느사이트에 띠방에ㅔ 들어갔는데 그여자가 말도 잘하고

재밌어서 호감가기 시작했다면서 서로주고받은 멜을 공개

하더군요......

너무너무 당황스럽게도 우리남편이 이런남자엿나 싶을정도로

자상하고 정말로 가슴이 떨렸습니다....

하루종일 아침부터저녁까지 틈만나면 생각한다면서

그러면서 올해안에 만나자 이렇게 되어있더라고요.....

선물도 주고받으면서....

울남편왈 자기는 잘못한거 없다네요.....
친구라고

만나지도 않았는데 왜그러냐구....

항상집에는 11시12시가 다되어 들어와 얘기하나 없이 그냥자고

부부같지 않은 부부로 사는 우리에게 남편은 자신의 행동에

어찌 그리 자신만만할까요?

저보고 이해를 전혀 하려하지 않는다면서 .......정말 웃겨요...

그러면 그친구랑 전화연결해서 내앞에서 통화할수 있으면

이해한다.......아니면 못한다 ....했더니...

남의집에 가정파탄날일 있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당신집가정파탄은 겁안나고 남의집 가정파탄걱정하냐고 했어요

그리고 그여자한테 제가 멜로 당신같으면 이런거 이해할수잇겠냐고

메일 보냈어요.....

그리고는 집에 같이 잇을수가 없었어요..

애들델고 나왔어요.....

무작정 역전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는 낯선고장에 와있어요

애들이 많이 불안해해요...

그래서 일단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시방가서 신나게 겜하게 하고

마트가서 쇼핑하고 그리고 모텔에 들어왔어요....

이곳에 피시도 있네요.....그래서 다행히 아이들이 맘이 좀

좋아지네요....

저 잠도 이틀동안 하나도 안오고 밥도 안넘어가고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다시 남편얼굴보기가 두렵습니다....

자신이 없습니다.....이젠 그만살고 싶어요....

이젠 정말로 믿음도 없는데 뭘로 살죠?

하루동안 아이들 누가 맡을것인가 생각하라햇어요.....
별거 아닌데 그거갖고 그런다고 오히려 화내네요....

어쩜 그리 반성의기미가 하나도 없는지....

너무 답답하고 다시남편의 얼굴을 대명해야된다는게 끔찍하게

싫어요....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해야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