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 환갑이 다음주여서 서방님, 동서, 나 ,남편 이렇게 모여서
얼마씩 내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모였었다
동서 여느때나 마찬가지로 똑같은 말 "영업사원 월급이 얼마되나요
애기 분유하고 기저귀사면 적금도 못넣고 그냥 한달 간신히 꾸려가는데..... " 뭐 맨날 듣는 얘기여서 그냥 넘기고
그럼 우리가 200만원 할테니까 동서가 50만원이라도 해
라고 했더니 50만원 만들려면 자기네는 몇달동안 마이너스라면서
30만원을 내겠다고 하는거다
솔직히 도련님 결혼할때 시부가 4천만원 보태주고 우리가 천만원 보태주었는데 좀 심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워낙 월급이 적다는.. 한달에 구십만원 넘기도 힘들다는 그런얘기를 들은 터라 그냥 알았다고 했다
근데 우리 옆집에 사는 아줌마가 하는 얘기가 현대자동차면 대기업이고 본봉만 해도 90만원은 넘을꺼라고 거기다 상여금에 이것저것 수당에 아마 우리보다는 많을꺼라고 했다
그 얘길 듣고는 속이 많이 상했다
동서가 하도 월급이 적다고 돈없다 돈없다 해서 식구들하고 외식을 하든 돈이 들어갈 일이 있으면 난 당연히 우리가 하는걸로만 알고있었는데 그 말이 정말이라면 동서는 정말 너무한거다
혹시 남편분이 현대자동차에서 영업하시는분 리플부탁합니다
참고로 우리 서방님 지금 대리이고 한달에 차 평균 3대정도 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