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된 새댁입니다.도련님이랑 같이 살구 있고요. 시부모님이 안계서셔 저희랑 같이 살았어요.지금 2학년 복학생.. 여자친구가 있어요.
광주에서 직장생활을 했는데 지금은 수원에서 근무하고 기숙사에서 생활한다구 하더라구요. 저희도 수원에 삽니다.
어제 일인데요.. 도련님은 주말에 서울로 일하러 갑니다. 일요일은 10시나 11시에 오고요// 어젠 제가 피곤해서 자고 있는데 저희 신랑이 12시에 시동생한테서 전화 왔는데 여자친구랑 같이 온다고 하더랍니다. 아침에 보니 정말 와서 같은 방에서 자고 있더군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어요...
몇달전에 광주에서 여자친구가 놀러온다면 저희한테 소개시켜 준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집에 초대했죠.글구,자야한다고 하길래 넘 늦었고 집이 광주라 자고 갔슴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같은방에서 자더군요. 좀 이상했지만, 요즘 다 그러구.. 뭐 결혼할 사이라고 하니까(아직 멀었지만) 이해하며 넘어 갔슴다.
얼마 있다 또 온다고 하더군요.집에 ... 평일은 제가 회사가서 늦게오니까 주말에 오면 안되냐고 했더니,, 평일날 온다고 합니다.언제 오냐고 했더니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두 준비도 못할것 같아 오면 밖에서 먹을려고 했는데 넘 늦게오는것 같아 밖에서 먹고 들어오라고 했슴다.
헌데 늦어도 12시가 넘어서 들어왔슴다. 좀 화가 났지요..우린 손님 온다고 졸려도 자지도 못하고 기달리고... 올려면 일찍오던지 늦게 올꺼면 여유있을때 오지 예의가 없다고 생각했지요..
헌데 차를 놓쳐서 지금 도착했다고 하더군요.좋게 자라고 해서 자고 내려 갔슴다. 이렇게 잠깐 두번 얼굴 본거죠..
그때는 넘 늦은시간이라 잘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기숙사도 저희집에서 얼마 안걸립니다. 어제는 얼굴보고 시간되면 각자의 집으로 가면 되지... 우리집에 와서 잔다는게 도련님이나 여자친구나 이해가 되지 않슴다.
넘 편하게 생각해서 어려움이 없는건지... 과연 부모님이 계시거나 시누이 집에 있을때도 이렇게 행동했을지.. 정말 궁금하더군요..
좋아하면 같이 있고 싶은건 당연한거고 이해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하는것 아닌지.. 글구, 아직 도련님은 학생인데 혹시 실수나 하지 않을까 넘 걱정스럽습니다.
만약 제 동생이면 뭐라 하겠지만 시동생이구 하니 말도 못하겠구.. 제 친구는 웃으면서 얘기하라고 하는데 그냥 신랑한테 얘기해보라고 하는게 낫겠지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 아니지요?
저도 결혼전엔 같이 자기도 했지만 형제 집에서 밤늦게 들어와 잔다는건 생각도 못한 일이 거든요.. 앞으로 동서가 될찌 안될찌 모르지만 별로 좋게 생각되지는 안는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