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감기 유행이라고들 하죠?..
전 유행따라 가는거 싫은뎅,, 며칠전부터 이놈의 감기가
제 몸에서 떨어지질 않는거예여~,,,
글두.. 아가씨땐 몸은 깡 말랐어두 강단두 있고 건강체질이라
자부했었눈뎅.. 애기낳고 보니깐 체질도 바뀌나 봐여,,
면역이 떨어져서 그런지.. 기온이 좀 바뀐다 싶으면
몸에 변화가 금방오니...
애기 있으면 맘편히 눕지도 못하더라구염^^;;
좀전에는 넘 어지러워서 잠시 누워있눈뎅..
두녀석이 뭘하는지.. 떨어지는소리.. 쿵쿵 거리는소리에
큰아이가.. 작은아이 뭘 어케 했눈지.. 상황보고하구..
"엄마 아이스크림 먹어두 돼~!
"엄마.. 지우개 어딨어?"
"엄마.. 물먹구싶어...."
정말이지 잠시나마 누워있지도 못하게 만들어 놓더라구여,,,
감기에 제몸에 들어온지.. 열흘이 되었건만,
저,, 병원도 안갔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내가 왜 병원을 안갔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첨엔 이렇게 심하게 아프지 않을줄 알았구
항상 전 2~3일이믄 다시 건강회복하니깐.. 그냥 꾸~욱
참았눈뎅.. 아침에 눈뜰때마다.. 온삭신이 안아픈곳이
하나두 없구,,,,감기기운이 있음 자꾸만 깔아지고
눕고싶은거....
저,, 애들하고 잘 놀아주는편인데. 오늘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여
목이 넘 아프고 부어서여...
병원가고싶지만..
그게 참 쉬운게 아니더라구여~!
남들은.. 전화해서 내가 아프다하면.. 병원가~!,,, 라고
툭,,, 내뱉지만,,, 병원? 저두 가고싶어여..
이렇게 장기전으로 아프면..짜증나고 집안일 제대로 못하고
애들이며. 신랑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아프면 성격까지 버리는것같아여.. 괜히 내맘 몰라주는것같아
자꾸 속상하기도하고...
이렇게 애들이 어려서.. 내몸아프다고 애덜 챙기고 버스타고
병원가는것이.. 쉽질 않아서여~
그래서.. 전 웬만하믄 참게되었어여..
애들아프면.. 내가 병원데리고 가지만.
내몸 하나도 귀찮은데.. 애둘데리고 병원까지 가는게
더 힘들고..병원에서 난리치는 애들 생각하면
절레절레 흔듭니당~
전 신랑한테 그러져... 아파도 병원갈수없는 내맘 알기나
하냐구~! 역쉬.. 모르는거 같더라구여,,,
열흘내 아프도 따스하게 많이 아프냐는 말두 없구...
자꾸만 아픈모습 보여주는것같아.. 그래두 아침에 억지로
일어나 밥하구 애들 챙기고.. 평소와 다를게 없게 움직였더니
그런모습이 하나도 안아파 보였나봅니다,,,,
병원도 갈수없구 해서뤼. 약국약만 몇번을 먹었는지.. 원~
애덜봐줄곳두 없구....에혀~ㅜ,ㅜ;;
그러니.. 애엄마는 아프지도 말아야 하는가봅니다....
아파도 병원도 맘편히 못가는 엄마,,,,
대한민국 자랑스런 아줌마들~! 모두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저~! 오널 몸두 무지하게 아프고... 누구한테 아프단소리
못하니.. 그나마 요기와서뤼.. 제얘기 하고나니.. 좀 나은거
같기도 합니당~
감기조심하고. 몸에 좋은것 많이 드시고..
다덜~!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