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계약하고 전세비 다시 올리고 아기 낳고 등등의 이유로 요즘 가계가 바닥이나 다름없는데...
아기 백일이 지나서 사진찍어주자고 이야기 했죠
전에두 안하면 나중에 아기가 서운해하니 가장 싼걸로 하자고 자기가 다 이야기 해놓구선....
사진 언제 찍냐고 말했더니 전세비는 어떻고 이번달은 돈이 어디에 더들고 시어머니하고 통화해서 이렇게 저렇게 한다는둥....
한참의 사설이 있고
전 또 어이없어 답도 안하고 ....
남편과의 의논은 항상 이런식입니다
말꺼내기 무섭게 돈은 다 내가 쓰는듯하고 자기 생각은 끝까지 맞고 ..
남편이랑 말하기도 싫고 눈 마주치기도 싫고 ...
오늘도 실망만 남도 이야기 끝입니다...
남편이랑 스치는것도 싫고...
남편은 자기가 좋은건 한없이 좋고 나쁜건 설사 자기 마누라가 하는거라도 목에 핏대 세웁니다...
남편과의 결혼이 잘못된건가요...
정말 요즘은 실망의 연속입니다
너무 힘들어요
직장 다니다가 아기 가지고 마니 아파서 그만두고 아기낳고 나름대로 힘든데 남편은 도움은 커녕....
6살 나이차이 ??문인가요..
남편은 매사에 저한테 잔소리하고 자기가 한일은 처자식 먹여 살리는 일인데도 생색이 하늘을 찌릅니다
그래서인지 저두 신세지고 사는듯한 기분입니다....
요즘 넘 힘들어요...
저희 시어머님 한번 전화하시면 30분 기본이며...
저희일에 사사건건 간섭입니다
심지어 임신했을때 잠자리 조심하라는 말까지 하십니다...
남편도 그런 시어머님 못지않습니다...
얼마전 아기 책을 샀습니다..
제가 가지고있던 비상금으로 결국샀는데..
첨에 남편은 반대했죠...
집에서 이야기하면 화낼듯해서 ...자기맘에 안들면 소리치고 봅니다..
뼈다귀 해장국 먹고 싶어서...아기랑 외식도 힘들고 집에서 혼자 먹는밥 거를때도 마나서.....
해장국집에 갔더니 수육시키고 해장국시켰는데...
조심스레 말꺼냈더니 연설 시작입니다...
너무 무안주고 상대방 생각도 안하고 말하는데..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눈물납니다...
이제 아주 버릇입니다 ...
내가 울든지 말든지....
자기는 수육에 소주에 해장국 다먹으며 .... 말하고
저는 울먹이며.....반도 못먹었습니다...
형편은 나아지지 않고...더 있어도 돈은 안생기고 해서 아껴둔 돈으로 살려고 말한건데....
담날 회사가서 미안했던지 전화해서 책파는 아줌마랑 통화하고 사라더니.....
책샀다고 죄인취급한다고 했더니 ....
대뜸 전화기에대고 '뭘 잘했다고 큰소리냐고....
도대체 어떻게 장단을 맞춰야할지....
남편이 돈을 못버는 것도 아닌데...
잘나가는 회사 대리고 이제 내년이면 과장인데...
버는것보다 저금을 힘들게 하면서....돈없다고,,,난리고
언제 집산거 다갚냐고 난리고....
33살 결혼하면서 집도 없이 결혼하면서...
그전에 전세비 대출한것도 아직 월급에서 떨어지는데...
청약통장 당첨됐을??는 자기가 통장 잘 만들었다고 난리더니 지금 집때문에 돈드니까 괜히 제가 집욕심내서 그런 것처럼 말하고...
저 정말 미치겠어요....
쓰다보니 횡설수설인데....
그나마 이렇게라고 말하니 좀 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