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3개월된 예쁜딸을 키우고 있는 나이 21살의 마음만은 아가씨이고 싶은 아쥠입니다.
나이가 어리니까 사람들은 애를 쉽게쉽게 낳고 키웠겠구나 하는생각이 드시겠지요?
노~우~노~우~~절대 아닙니다.애기한테 좋다는건 다 해줬습니다.그 고통스럽고 힘든 자연분만도 했구요.
아기건강에 좋은 모유먹이기까지 다 했습니다.첫 아기니까 정말 좋다는 것은 다 해주고싶었지요.사실 육아책자를 살펴보면 아기에게 모유를 먹일경우 살도 빠지고 몸상태가 예전처럼 일찍 돌아온다고들 말하잖아요?
저도 임신기간에 다짐한건 꼭 자연분만에 모유먹이기를 꼭 실천하자였습니다.임신전몸무게 43kg,키는 158..아주 적당한 몸무게였지요.하지만 임신기간이 한달한달 늘수록 몸무게는 아주 정확하게 5kg씩 늘기시작했죠..뜨~~아~~
물론 애기의 건강을 생각해 끼니때마다 영양가많은 고칼로리음식에 하루 5끼니씩 챙겨먹고 간식으로는 호두와 잣을 아주 입에 달고살았습니다.값이 비싸기는 했어도 애기의 두뇌발달에 좋다니까 열심히 챙겨먹었죠.TV보는 시간과 애기태교하는 30분 시간빼고는 하루종일 잤습니다.일어나서 머리가 띵하고 어지러울정도로 하루종일 잤습니다. 혹시 모르니까 몸은 함부로 움직이지 않았구요.
그러다보니 임신말기가 되니까 한 63kg? 키는 작은데 남산만한 배에 두꺼운 다리 축쳐진 가슴 얼굴은 아주 터질것처럼 볼살이 미어졌고 어느새 턱은 두개로 늘어났죠..한마디로 말이 임산부지 제가 봐도 왜 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애낳을 날만 기다렸죠.애만 낳아봐라 아주 아가씨적 몸매로 다시 돌아갈테니..그러나 but....아기를 낳았지만 아기 몸무게는 2.8kg..이래저래 해도 제몸에서 빠진몸무게는 겨우 5kg..그나마 산후조리원에서 몸조리하면서 먹고자고하다보니 또다시 2kg가 불었습니다.그때부터 저는 일의 심각성을 깨닫기 시작했지요..집에 돌아와서 애기에게 모유를 먹여야 하니까 잘 먹어야 하잖아요..애만 낳으면 다이어트를 해서 아가씨적 몸무게로 되돌려야지하는 생각은 모유먹이기로 끝이 나버렸습니다.나하나 날씬하자고 애기를 굶길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그날부터 미역국을 한 솥씩 끓여서 하루 여섯끼씩을 챙겨 먹었습니다.물대신 우유와 쥬스를 연신마셔댔고 뭐 삼겹살에 과일에 하여튼 애기한테가는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서 무지하게 먹어댔습니다.일주일에 두번씩 들통에 돼지족발을 넣고 푹 고은 물을 하루종일 억지로먹었구요.우웩...느끼...정말 지금 그걸 먹으라면 죽어도 못먹겠습니다.미역국은 쳐다만 봐도 구역질이 올라옵니다.정말 모성애만 아니면 저 이거 죽어도 못합니다.
그렇게 8달을 먹고살았습니다.하지만 젖이 아주 많이 나더군요.저는 가슴이 아주 빈약합니다.그래서 가슴이 작아서 모유가 작으면 어쩌지? 하고 걱정을 많이 했지요.하지만 그렇게 무식하게 먹어대니까 양쪽 젖이 퉁퉁불어 저절로 줄줄 나올만큼 젖이 많이 나더군요.항상 브래지어가 젖에 푹젖을 정도로 말이예요. 아기는 무척 건강합니다.지금 13개월인데요.지금까지 그 흔한 감기한번 안걸렸습니다.피부도 정말 좋고 키도 큽니다.
하지만 저는 어떻게 됐냐구요? 아주 뚱뗑이 아줌마가 되었지요.얼굴이 볼살로 미어터지고 허리는 팬티를 입면 그 위로 살들이 접혀 허리띠를 이루었죠.물론 팬티는 시장에서 파는 100사이즈 헐렁한 팬티구요.아가씨때 입었던 팬티는 한쪽 다리도 안들어갔죠..후훗..남편도 은근히 살을좀 뺐으면 하는 눈치였어요.내가 무슨옷만 입으면 와~~니 새로 옷사야겠다.옷이 너무 낀다.큰 사이즈로 더 사야겠는걸? 흐미흐미...저 인간이 누구땜에 이렇게 ?榮쨉?.지 새끼 젖먹일려고 그렇게 쳐먹어댔는데...으흐흐~~~저는 살을 빼기로 결심했죠.안그래도 살뺄려고 했는데 모유먹이느라 어쩔수가 없었잖아요.애가 8개월때 그렇게 먹어도 젖이 점차 줄길래 그때부터 분유를 먹였어요.
그래..지금부터 시작이야.꼭 예전의 몸매로 돌아가야지...참..글이 너무 길어서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