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5년차 시댁과 시어른과 동거하는 주부입니다.
우리밑으로 시동생이 나이 32살입니다. 대학졸업후 직장4년차인데요.이제 장가갈 나이도 되고 해서 저축에도 신경써야 할텐데 별로 관심이 없는거 같아서 은근히 걱정입니다.
한달에 170정도 받으면 어머니가 70만원은 저축을 해주신다고 돈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자기친구중에 그렇게 많이 저축한 친구는 없다면서 몇달째 월급을 안내놓구요. 나머지는 다 유흥비로 써버린답니다. 제가 어머니였다면 그렇게 방치하진 않을텐데....
자기가 회사에서도 짠돌이라고 소문났다면서 ..세상에 총각이 애인이 있는것도 아니고 무슨돈을 그렇게나 많이 쓰고다니는지... 월급타서 과일한번 사온적도 없고 자기옷도 어머니한테 사달라고 하거든요.
우리집이 넉넉한것도 아닙니다. 조그만한 부동산처분한게 있는데 그걸로 시동생 장가보낸다고 합니다. 총각이지만 저축한것도 장가갈때 보태쓰는것 당연한거 아닙니까? 저는 그 돈으로 당신들 노후생계나 하면서 살아갔음 했는데 시동생 집하나 사서 장가보낸다니.... 맏이인 우리는 집하나없는데....
얼마전엔 친척이 입원해서 어머니께서 곰국을 ?J여주시며 시동생에게 갖다주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택시를 타고가겠답니다. 여긴 서울이고 거긴 경기도라 택시비가 한참나올텐데.... 자긴 지하철타고 가긴 죽어도 싫데요. 하긴 일주일에 3-4번은 밤에 뭘하고 돌아다니는지 심야택시타고 다니는게 다반사라 택시비 아깝단 생각이 안들지도 모르지만... 임신9개월된 저와 남편은 지독하게 살거든요.그래서,김치도 해서 거기까지 지하철타고 갔는데 저의 상식으로 정말 이해가 안가죠.
부모가 모든 걸 해주겠거니 해서 그런지 저축에 대한 개념도 없고 결혼해서 어떻게 살건지도 계획도 없고 우리 시동생이 요즘 청년들의 평범한 수준일까요? 제가 너무 옹졸한 생각을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