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진단을 받아봤는데요.
저도 소음인이라고 나왔어요.
얼굴이 갸름하고 몸이 마른 편이고, 어깨좁고 엉덩이크고(하체발달)
성격예민하고 입맛까다롭고...
또 아래 어떤분이 정말 정확하게 지적해주셨어요.
개인적인 욕심이 많아서 질투심과 시기심도 대단하고,
이기주의적이며 이해타산이 빠르다구요..
정말 딱이에요.
근데, 저는 그런 성격이외에 다른 면이 있어요.
소심한 것같은데도, 엄청 다혈질이고 솔직해서 병이에요.
남이 무슨 안좋은 말하면 며칠이고 생각하고 담아두고 걱정하는 것은 맞거든요. 근데, 꼭 그걸 터트려요. 여기 어떤 분들은 남앞에서 큰 소리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앓는다고 하셨는데 전 바보같이 그렇게 여우처럼 못해요. 정말 겉으로는 다 이해하는 척,착한 척하면서
속으로만 욕해야하는데 미련한지라 그렇게 여우같이 못하겠더라구요. 나를 불편하게 했던 사람이랑 전화하거나 만나면 섭섭한 거 속상한거 다 내보여요. 꼭 따지죠. 안따지고는 내가 병 날 것 같으니 어떡해요?? 시누이 또는 올케가 나한테 섭섭하게 한 것이며, 친구가 나한테 좀 섭섭하게 꼬이는 말을 하면 담에 만날 때 따지든지, 꽈서 맞받아쳐요. 그러니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이상한 성격의 소유자가 되어버리는거죠. 오죽하면 시어머님께도 제 자존심 건드리는 얘기있으면 하나 하나 따져서 시엄니하고도 대판했을까요.. 전에 미국 어학연수 가서도 한국인 차별한다고 하숙집주인이랑 한판했습니다.(하숙집주인=어학연수학교 교무과사람인데도^^) 그 짧은 영어로 싸우다가 나중에 학교 영어 선생한테 사전찾아가며 영작문으로 길게 써서 다 고자질했어요. 이건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면서요..그러니 엄마가 넌 외국나가서도 그 성격 못죽이냐면서 허를 내두르시더라구요. 너무 솔직하고 참을성이 없어서 그런 건지..
소음인은 이런 성격이 아닐텐데..
욱하는 성격은 소양인아닌가요? 왕다혈질성격.
전 이런 성격이 정말 싫어요.
나도 속으로는 아닌 척 머리 굴리면서 착한 척 하고 싶어요.
대체 어떻게하면 그렇게 되는거죠.
너무 솔직해도 인생이 불협화음인것 같아요.
정말 성격 고치고 싶네요.
인내심팍팍 길러서 성격 좋~다라는 말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