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얼마 안된 새댁입니다.
이번에 시모가 김장을 했는데 난 시모가 한 음식은 입에 대기도 싫은데 가져가라니 어쩔 수 없이 가져와야겠죠.
먹기 싫은 음식인지라 조금만 가져올거에요.
어차피 시모도 많이 줄 것 같지도 않고요.
5포기 정도 가져 올 것 같은데 김장비를 얼마나 줘야 할까요?
마음같아선 일원 한푼도 주기 싫슴다.
결혼할때 워낙 해 준게 없기 때문에...
남편앞으로 대출만 잔뜩 쥐게 한 시모입니다.
지금 대출금 떼고 월급 받아오면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밑반찬도 해주면서 얼마나 싫은 소리를 하는지..
혼잣말로 '아휴~~내가 이런것까지 해줘야 하나...'이래요.
누가 해 달랬나!!
우리 시모는 내가 음식하나 못 하는줄 알아요. 지 딸들이 그렇거든요.
그러면서 첨 부모님들 만난 자리에서
'장남한테 시집오니 기본적인 건 배워와야 한다' 이러더군요.
지 딸도 장남한테 시집 갔는데 음식 하나 못합니다.
시누가 나보고 집에 놀러 오라면서 한다는 말이 맛있는거 해주지는 못해도 시켜줄수는 있다고 하더군요.
지 딸은 그렇게 가르쳐 놓고 나한테는....
시모가 너무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