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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독감에 걸렸어요. 그런데.....


BY 섭섭이 2002-12-03

울신랑 일요일부터 열이 엄청나게 오르고 일어나지 못하고 누워있다.
병원에서 독감이란다. 속상하고 애처롭고 4살짜리 딸아이한테 옮길까봐 걱정이다.
울시어머니 10분거리에 사신다. 신랑 아프다고 전화통화하고 매일 전화만 하신다. 밥을 잘먹어야한다고...
맘같아서는 옆에 붙어있고 싶은데 가게문 열어야하니까 오늘도 또 나와있다. 이럴때 어머니가 좀 와주셔서 죽이라도 끓여주심 좋을텐데...
당신아플때는 아들, 며느리 다 부르시면서 이럴때는 그냥 전화만 하시니 섭섭하다. 오시라고 전화하고 싶지만 칠순노인네 오셨다가 독감 옮아가실까봐 조심스럽기도 하다.
심난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