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그 권태기란게 우리부부에게도..
결혼한지 이제 3년밖에 안됐는데도
얼굴보면 짜증나고 둘의 대화라곤 싸우는 듯한
시비조의 어투로 귀찮다는 듯 겨우 입을 열고
짜증에 신경질에 사랑이라는 건 드라마에나
나오는 거짓말 같다
정말 우리가 연애결혼 했다는게 믿기질 않는다
두집안 반대 무릎쓰고 결혼해서 사는게
이런 생활이라니
사기꾼같은 시댁 식구들 밉고 짜증나니까 남편도
싫다 나같이 등신처럼 사는 여자도 없을거다
시모한테 갖은 수모에 욕먹어도 네네하면서
바보처럼 무조건 듣기만하고 순종만하려한다
착한며느리컴플렉스인듯.. 이런 내가 싫다 정말
겉으론 잘하는 척하면서 속으론 나도 똑같이 욕을하고
있으니 이런 내가 가증스럽다
시댁사람들은 늘 대박을 꿈꾸며 사기꾼 같은 일만한다
신용불량자면서 늘 잘난체하며 빚을 내서라도
살건사야한다
시모 시숙 도련님 다 그렇다 그런게 내눈엔 정말
한심해보인다 자기들 바보같은거 절대모른다
자기들이 잘난줄 착각하고만 살면 괜찮은데
젤 만만한게 며느리라고 나한테 막해댈때는 정말
인연끊고 싶다
위험한 생각까지 든다
애들도 두고 이혼하고 싶은 맘이 생긴다
그냥 결혼 생활이라는 현실이 지겹고
벗어나고 싶다 맨날 인상이나 찌푸리고 신경질이나
부리는 남편도 싫고 바보 취급당하며 시집살이 하는것도
싫다 결혼은 정말 왜했나싶다
시누가 근처에산다 가끔 연락없이 찾아와 살림검사를 하고
간다 정말 비참해진다 다 뒤져보고 재활용쓰레기통까지
뒤져본다 치우고 살라며 내 남편한텐 살림 못한다고 내욕한다
애들 맨날 나혼자서 자기전에 목욕시켜 재운다 근데 애들 좀
씻기란다 내가 뭐 계몬가 내 새끼 안먹이고 안씻길까봐걱정하나
시댁 사람들이 내인생에 깊숙이 끼어들어선 내맘을 모두
갈아먹어버린것같아 내모습은 정말 황폐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