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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가없어서...


BY 엄청속상녀 2002-12-16

오늘나 엄청속상하답니다..
어떤일이있었냐구여!
오늘일요일이라 모처럼남편이랑 4살난딸아이랑 쇼핑을 갔었거든여
거의다둘러보고 어느남성복 코너에 들어갔답니다
남편바지하나 사려구여
디스플레이 되어있는것이 무척마음에 들더라구여
남편먼저들어가고 딸아이랑은 음료수자판기가옆에있길래
2%라는음료수 하나뽑아서 바로따라들어갔거든여
그런데주인아저씨인상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더라구여
앞에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바지 얼마냐고 물었죠
그주인아저씨왈
그바지엄청 비싼건데 살수잇겠냐는거였어여
하여간얼마냐고 물었죠(엄청자존심상했지만..)그랬더니그아저씨 얼마라고 대답하더라구여
별로그렇게 비싸지도않았구여
그래서 제가말했죠.
아저씨 별로비싼바지도 아니네여 그바지하나 못살까봐 그런말 했어여?
라고말했더니 그아저시왈
우리집엔 전부 고급 손님만 오기때문에...
허!참기가막혓죠아무리체육복 차림으로 왔다고는하지만
이렇게 손님을 코앞에 두고 이런말을 할수있을까
치밀어 오르는 화를 가까스로 참고 있었어여
왜냐구여 디스플레이된 그바지가 남편이나 저나 너무 마음에 들었던거죠
그아저씨의 기분 나븐
말 뒤로하고 남편은 계속 상의도 살펴보고 있는거였어여
그러고있는 남편 뒤통수에 대고 또그아저씨왈
이봐요 뭐자꾸 이것저것만지지 말고 딱 살것만 만져요
띵$$$$$$$
저는터져나오는 화를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어여
그래서말했죠
아저씨 해도너무하시네요 옷을사려면 이것저것 만져보고 구경하고 사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여 체육복차림으로 왔다고 사람을 대놓고 무시하고말이야 옷이이뻐서 참고사려고 했더니 이아저씨 정말 돈많이 벌었는 모양이지 도저히 살수가없네 자기야 빨리가자
?J어오르는 화를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어여
그한마디하고 가게를 빠져나왔죠 그런데남편이 안나오는거예요
난 싸우나싶어서 가게에 다시들어가 보았죠
나참 기가 막혀서 ....
남편이 그뺨이라도 한대 갈겨주고 싶은 아저씨한톄 도리어 사과를 하고 있지 뭐예여
집사람이 화내고 간거 이해하라면서
참돌겠데여 빨리가자면서 끓고나왔죠
한마디더하고 나왔죠 배터지게먹고 살아라고
그랬더니 그아저씨 너몇살이나 먹었냐면서 얼굴이 울그락푸르락
해지더라구여
밖에나와서 남편에게 물어봤죠
도데체 속이있는 사람이냐고 그수모를 당하고도 그옷이 사고싶어 그아저씨한테 미안하다고 하는거냐고
남편왈
뭐그게수모냐고...그러면서 뚝떨어져서 걷더니 택시를 잡더라구여
윤지랑 먼저가 나친구 만나고 갈테니까
차가 정비공장에 들어가잇거든여(제가접촉사고 내서)
순간 너무너무 화가나서 돌아버릴것 같더라구여
이남자가 내남편 맞나싶은 생각에 정말이지 삥삥돌겟더라구여
그상황에서 님들남편 같았으면 어떻게들 했겠어여?
가게에서 말못하고 나왔더라도 최소한 마누라기분 상한건 풀어주지
않을까여?
자기바지 못샀다고 그러는건지 이남자 그가게 나오고 난뒤로
인상 팩돌아가서 저먼저가라잖아여
가타부타 말도없이 택시잡아놓고 말이예여
지금도이글을 ㅡ면서 다시화날려고 하네여
남편이라는사람이 어쩜이럴수 있답니까??
그상황에서 내가옷을사자고 해도 남자 체면에남자자존심에 그옷을 안입고말지 저를데리고 나오고 그무례한아저시에게 한마디 해야 되는것 아닙니까?
그것도 못한주제에 도리어 저에게 화를 내고 먼저집에 가라니요
그럴수있단 말입니까?
가게아저씨에게 난 화보다가도 몇배 아니 몇천배화가나는걸 참을수가
없었어여
그래서 말햇죠 가려면 애데리고가라면서 애를두고 저혼자 와버렸어요
집에도착했더니 딸렘이랑 먼저 와있더군요
저는 걸어왔거든요 집에서가까운거리라...
다시애를두고 나가더군요 저지금너무화가 나서 맥주 한잔 마시고 있답니다
이남자가이래요 오늘일만 있을겄 같으면 제가 이렇게 속상하지도 않답니다
이남자요 저를 항상 악처로 만드는 남자랍니다
목소리가요 개미목소리만 해가지고요 식당가면 반찬 더달라는 소리조차 못한답니다
제가항상 나서지않을수가 없답니다 시집일이나..친정일이나.. 뭐든지
뒤로빠져잇답니다
그랬으면 지켜나보던지 말도못하는주제에 걸핏하면 내가일처리해놓고나면 또얼마나잘비진다고여
한번은요 또어떤일이 있었냐면요
남편친구한테 제가 욕을 얻어먹은적이있답니다
이유는 남편이 외박을 했을때 그친구한테 전화해서 제발애기아빠 좀불러 내지말라고 좀딱딱하게전화를 했었거든요 벌써며칠째 그친구가 주선하는 노름판에서전전하고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그친구왈 내마누라도 아침부터 전화 해서 안딱딱거리는 데
이여자가 재수없게..하면서전화를 딱끊어버리는거예요
뒤에안거지만 그날남편은 내가전화 할때 옆에 있엇다네요 기가 막히죠 자기 마누라가 자기때문에 욕듣고 있는데도 그냥그걸 지켜봤다는
그인간
그때 제가그랬죠 그친구 노름만 하는 친구 아주 몰상식한 그런친구 만나지말라고요 당연히말안듣죠
그럼최소한 내게 욕했던거 사과시키고만나라고..
또한말안들었죠 부부싸움만진하게했죠뭐..
이후로도 남편은 그친구랑 어울려 날밤세워 노름했고 내말은싹 무시했죠
또속상해 지려고함네
뿐만아니라 이런일이 엄청 많답니다
내말은 무슨 개똥으로도 안듣고 주위말만 옳다하니
기분좋은날은 얼마나 말잘듣는다구요
밖에나갔을때 한번이라도 내편이 되어줬으면..아니최소한 자기가처리 못한거 내가했으면 미안하게나생각하던지...
우유부단한 성격에 남들앞에서는 자기주관 한번 내세우지 못하는 바보같은 남자..
나한테만 이기려고하지 정말돌아버릴것같다
어디론가가고싶다후울쩍...
저멀리서울쯤 가서 살고 싶다
하나박에 없는 딸아이 교육을 위해서 서울가서살자고했더니
이소극적인남자 이작은이손바닥만한 도시뜨면 죽는줄알고 눈도하나안 깜짝거린다
도데체 으논도 대화도 박력도없는 이남자 이간큰남자 언제까지 지켜보고 참을수있을지 ...
맥주한잔마셨던게 취기가오른다 너무 두서없이 써내려온것같군요
박력없고 무조건 내성격 탓으로 돌리고 말도없는 이간큰남자 상대를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