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집에 있는데... 비까지 오니 마음이 더 심란합니다.
토요일 시누에게 전화를 받았어요..
결혼한지 2개월이 채 안되는데... 아가를 갖았데요..
지금6주라네요..
저 결혼한지 거의 3년인데, 아직 아이가 없어요..
병원에서는 둘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데..
좋다는 한의원 여기저기 다니면서 지금까지도 약먹고 있는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울신랑.. 장남이라 어른들이 손주 엄청기다리시는데..
아가씨와 통화할때는 웃으면서 축하한다고 했는데, 토요일, 어제 엄청 울었어요... 부럽기도 하고, 속상합니다.
아가씨를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것은 아니구요.. 그럴이유도 없구요..
울 시엄니, 울시누한테 아이가진거 저한테 말하지말라고 했다더군요.
저 알면 속상해 할테니까...
저만 몰랐습니다.
울신랑도 제게 말 못하고 끙끙... 했나봐요..
제가 그렇게 동정을 받아야하는 사람인가요??
가족들의 배려를 당연히 감사하게 생각해야하는데...
밴댕이 속알딱지에... 배배꼬였나봅니다.
그냥 눈물만 나네요..
저도 좋은마음으로 기다리면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