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혼 5년차 전업주부. 몸은 애둘낳고 편하게 옆으로 퍼지고...내 20대는 남편만나 애낳고 시집살이 하는데 소비하고 이젠 서러운 30대...아니,며칠 앞둔 30대...모르겠다.30대 다른 분들이보면 왜 30대가 서럽냐고 할른지...
거울 속에 내모습은 나이를 속일 수 없는 모습... 재주없고 게으른 탓에 가꿀줄도 모르고 살았다. 또하나 그 눔에 돈 때문에...결혼후 내 쇼핑공간은 항상 백화점에서는 엘리베이터옆...어느곳에서고 매장안에 물건을 욕심부린적이 없이 살았고...그걸 창피하게도 생각하지 않았고 열번 생각하고 고른 내 알뜰한 물건에 항상 마음 뿌듯하게 생각하며 살았다. 하지만 요즘은 다 허무하다. 왜이리 가슴이 답답한지...
우리 남편은 잘생겼덴다. 연애할때는 비쩍 말라서 보잘것없어 보이는 남편이 별로였는데... 지금은 적당히 살이붙어 총각같다며 다들 조심하란다. 영업사원이기에 퇴근시간이 없다. 신혼때는 일주일에 이틀이 멀다하고 외박하는 남편땜에 큰애 임신중에 매일 밤 혼자울고 남편이 옆에 있으면 등돌리고 누워 울었다.지금도 그때 생각만하면 눈물이 나올려고한다. 글재주가 없어서 내용은 이게 아닌데...
주말을 이용해 알고지내던 후배 직원 부부와 여행을 다녀왔다. 처음에는 같이 어울리기가 좀 걱정이 앞섰다. 단지 그 눔에 돈때문에 ...부부가 어려움없이 자라고 시부가 잘살아 돈쓰는데 걱정이없어 같이 어울리기에 나는 (나만) 부담스러웠다. 우리 남편은 알뜰은 해도 남들은 잘사는집 아들인줄안다. 어떨때는 나만 궁상떠는것 같아 속상한 적이 많았다. 월급쟁이 생활비 뻔한데..왜그런지 나는 후배부부않에서 나만 궁상떠는게 싫었고 그래서 이번 여행도 내키지 않았지만 간만에 여행이라 돈걱정하지말자며 혼자 다짐하고 다녀왔다. 기분좋게 즐겼고 다짐대로 아까워하지 않고 썼다. 하지만 마지막에 왜그리 비참하던지.. 내자신이 정말 볼품없는 아줌마라는 생각에...
주제는 잘생긴 남편이 원인이다. 영업이라는 것이 정말 가정은 없다는 것은 진작에 알았지만 그래도 포기가 안되서...새벽2-3시에 연락없이 들어오는 남편때문에 나는 자꾸 남편을 의심하게 되고 싸운다.우리남편은 외박안할려고 노력하는 자기가 기특하지 않냐며 큰소리...믿으면 되는데 그게 안된다. 남편은 좀 밝힌다. 부부간에 성생활에서 이런말은 안어울릴지 몰라도 나는 좀 피곤할 정도다. 내가 남편을 의심하는게 와이프한테 밝히고 성인싸이트 광이고 해서라면 웃길지몰라도 나같이 퍼진 여자한테도 이렇게 밝히는데 이쁜 여자가 꼬리치면,그리고 영업하면 여자는 당연이 옆에 붙이고 한다는데..이쁜여자를 마다할 남자가 아니라고 생각되서다. 같은 와이프입장에서 후배 직원 부인하고 가끔 서로 하소연을 하곤했다. 그와이프는 우리남편이 잘생겨서 조심이 될꺼라곤 했다. 여행에서 돌아오며 우리 연애할때 나 ?아다?풔?애길우리남편이 하니까 그 부인이 정말이래며 반색을 하는게 정말 신경질이 났다. 어떻게 날 앞에 놓고 의외라고 말할수 있는지 자존심이 상하고 무시당한것 같았다. 그러면서 하는말 처음 선배님을 봤을때 와이프가 무지 이쁠 줄알고 궁금했는데 평범해서 의외였다는 말을하네...그러면서 자기들 연애할때 와이프 ?아다닌 줄거리를 애기하는데. 지남편이 지 따라다닌건 당연하고 내 남편이 나 따라 다닌건 믿기지 않는지...
누가 누굴 ?아다닌건 중요하지 않다. 좋아하는데 그게 무슨 상관인데...하지만 나는 좀 남에 시선을 의식하는 편이고 특히 남편 직장하고 연관된 사람들한테 신경이 쓰이는 편인데... 대놓고 별볼일없는, 남편하고 외모로 비교당해 그런 말을 듣고 나니 정말 비참했다.
나두 애 둘낳고 집에만있다해도 비오면 가슴시린...아줌마이기보단 여자인데...
별일도 아닌데 나만 자신있게살면되는데...왜이리 남편과 비교되게 혼자 망가진다는 생각이 드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