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신랑은 내가 자기를 떠받들어 주길바란다
어제 저녁에는 밥먹다 한차례싸웠다 아주 갈라설 각오로
내가없어도 아쉬울게 없는 사람이다
우린 일년이 좀 지났어여 그동안 나혼자 벌어서 먹여 살리구
지금은 울신랑이 돈벌죠
그런데 이젠 내가 돈벌어 오길 바래여 섭섭하기두 하구
눈치도 보이구 불편하네여 우리는 이동네에 친구가 살아여
그친구는 항상 나에게 동등한 입장이 아니구 상하 관계 이죠
자기말은 다들어줘야하구 한번은 취직을 시켜줬는데 너무 힘에부칠
것 같아서 거절했는데 새벽에 와서 술집 다니는 여자의 기질을 어김
없이 보여주더군여 울 신랑있는데서 멱살잡구 따귀때리구
끌구 이리저리 다니구 그래두 울신랑 아무말 안하던데여
그후로 그친구랑 연락끊고 지내는데 어제 신랑이 나보구 배불렀답니
다 그친구 한테 안간다구여 취직이라두 부탁하란 소리겠죠
그래서 내가 당신이나 그 친구한테 기구 살라햇죠
나보구 나가라 합니다 나참 죽도록 고생한 마누라보다
그친구가 더좋은가 봅니다
오늘 부터 나가서 직장구하구 혼자살기루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갈데가 없네여 우리집 에는 죽어도 못가겠구
이런게 현실이겠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