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얼마전 내근직에서 외근직으로 그것도 `발탁인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매일 늦어지는 퇴근과 만취되어 들어오는 남편을 보니
갑자기 변해버린 나의 생활에 전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조합원 아줌마들 데리고 저녁먹고 나이트가서 부루스 추고 와이셔츠에
묻혀 들어오고, 급기야는 외박도 했습니다. 협력업체 직원들과 밤새
먹었다고는 하는데,,,, 몇년전과 얼마전에도 채팅건으로 사람을 힘들게 하더니 그 분함과 배신으로 치를 떨었던 날도 오래되지 않았는데
회사건으로 요즘 아이들과 저의 생활은 아빠없고, 남편없는 그러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채팅도 그냥 컴상에서만 이어졌던 것이 아니고 오프라인으로 연결이 되어 메세지 주고받는 것이 저의 H.P으로 잘못 들어와 들키고, 그것도 두번씩이나 초등동창과도 한동안 힘들게 했고.....
너무도 힘든 날이 이어지고 있어요. 아니라고 하고, 믿으라고 하지만 전 도무지 신뢰가 가지않고, 벌써 믿음이 깨졌던 것은 한참되었기에 잊고 살아야 하는데 그것도 잘 되지를 않습니다.
한가지 몰입하면 무섭게 빠져드는 성격이라 전 겁도 나고, 또 회사를 그만 두지 않는 이상 이러한 현상은 자주 있을거라는 생각에 도무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식하면 당연히 강남이고, 2차는 시시하고 노래방도 가지않고, 강남의 단란주점이나 룸살롱 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10년 직장생활에 그러한 화려한 보지 못하고 생활했던 남편이라 그러한 쪽으로 젖어드는 것이 스폰지에 물 스미듯이 신속하고 무섭게 받아들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많은 날을 다투고 이제는 아이들도 우리 부부의 서먹한 사이를 눈치챌
정도로 심각합니다.
안그래야 되는데, 아이들 때문이라도 그만해야 하는데 전 내일이 무섭고 하루하루가 불안하기만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모른척 하고 놔두어야 할까요? 아님 저도 똑같은 방법으로 남편에게 충격요법을 써야 할가요? 도무지 미안한줄도 모르고 당연히 회사일이라며 들은체도 안합니다.
제가 살수 있는 방법은 한집의 남남으로 사는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은 나름대로 내렸지만 그것또한 쉽지가 않군요.
제게 도움될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조언좀 해주실래요?
전 이혼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