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26

말한마디라도..최소한 엄마라면


BY 주워온 딸?? 2002-12-18

세 자매중 맏딸인 저는..
지금 애가 둘이고 울 네식구는 친정과 위아래층으로 살거든요
울 엄마는 예전부터 저한테는 좀 따뜻하지 않아요
뭘 선물해드려도 맘에 안들어하고 ..
선물을 보면 항상 제 밑에 동생보고 너 쓰라고 하지요
정말 기분 나빠요
이번에 오리털 잠바를 정말 몇년만에 남편이 돈 주길래
사와서 동생들도 좋다고 하고..그러는데 울 엄마는
꼭 벌레씹은 표정으로 시장가면 더 좋다고??
그리고 목도리를 사은품으로 받아왔는데..그걸 저한텐
물어보지도 않고 동생한테 너 가지라고 하네요
참 나..어쩌면..도대체 왜 저러너는 건지??
그래서 엄마에게 정이 안가요
뭘 해주셔도 그저 의무적인 인사로 마무리하죠
술 자리만 생기면 곤드레 만드레 취하고..
손주들 옷 사주는 걸로 애정표시는 땡이고요
울 엄마에겐 저란 애는 없어요
그저 동생들뿐이죠
예전 처녀때 첨 직장 들어갈?? 그래도 첫출근이라
정장을 입고 가야되는데 울 엄마 물어보지도 않길래
장학적금받은거 몇 만원을 들고 숙녀양장점에 가서
겨우 한벌 사고 말았어요
근데 몇년후 동생이 대학들어간다니까 글??60만원어치의
정장을 사주는 거예요
나 정말 많이 울었어요
태어나지 말걸..아들이 아니라서 그러시는 건지..
너무 서글퍼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