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한 2달정도 된 새댁이랍니다.
저의 시댁일 때문에요.. 저와 직접 관련된 일은 아니고 형님네 애기죠. 울신랑은 둘째인데 큰형이 바람을 피워서 여자애를 하나 낳았는데 그 애기를 지금은 어머님이 키우고 계십니다. 문제는 그 애가 괜히 밉고 불결하게 느껴진다는 거예요...
그래서 시댁에 가서 꼬맹이를 보면 별로 안좋게 생각이 되더라구요.
알고 보면 불쌍한 아이기도 하지만 불륜으로 태어난 애기잖아요..
물론 저희 시어머님은 참 좋으신 분이랍니다. 그러니까 아들이 낳아온
애기를 어쩔수 없이 키우고 계시겠죠. 울 어머님 보면 애기 키우는게
쉬워보여요.. 옆에서 재잘거리니까 심심하지는 않겠죠.. 근데
그애를 언제까지 키울까요.. 보아하니 형님네는 이제 당연히 어머님이
알아서 하겠지 하는 눈치던데.. 솔직히 보기 안좋더라구요.. 자기네가
저지른일은 자기네들이 해결해야지..
처음에 시댁에 그런 복잡한 일이 있다는걸 알았을때 난 무슨
드라마속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주위에서도 바람피웠다는 애기까지는 들었지만 직접 애기까지 낳아올 줄이야.. 전 가까운 곳에
그런일이 생길줄 생각을 못했거든요.
첨에는 형님네 많이 싸웠나봐요... 그애 작년엔가 형님네 있다가
형님이 못키우겠다고 엄청 싸우서 시댁에 보내졌나보데요.. 그래서
지금은 거의 어머님이 키우고 있죠.. 형님네는 아들,딸 이렇게 있는데
그 꼬맹이랑 같이 있을때 보면 꼭 콩쥐팥쥐를 보는것 같아요..
꼬맹이는 눈치가 얼마나 빠른지 형님만 보면 도망가더라구요..
지 엄마가 아닌지 알고 눈칫밤을 많이 먹었나...
4살먹은 애가 너무 눈치가 빠르고 애늙은이 같아서 가끔씩 깜짝깜짝 놀랜다니까요.
과연 이 애는 언제까지 시댁에 있을까요? 애가 크면 문제가 더
복잡해질텐데.... 불쌍하니까 그냥 이쁘게 봐주면 될텐데 애가
정이 안가고 이쁘지가 않네요.
님들이라면 그냥 이쁘게 봐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