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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기다리면서....


BY 우울이.. 2002-12-18

많이 우울하네요....
불임이라...

아이가 생기지 않아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선생님 앞에서 이것저것 검사
첨부터 많이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의사니깐, 다들 그렇게 한다니깐...
참았습니다.

병원다닌지 한달이 넘었네요...

오늘은 나팔관 검사한다고 하데요...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검사할때 아프다는 사람 괜찮다는 사람...
병원에서 한다고 하니깐 그런가보다 시키데로
검사실에서 검사받았습니다.

하지만, 검사는 너무도 아팠습니다.
진통제, 마취제 암것도 없이 하는거였습니다.
고통이란거, 아마 아이낳을때도 이럴까 싶은 고통과,
왜 나만??? 남들은 이런검사 않받고도 아이 잘 낳는데...
괜시리 눈물이 났습니다.
남편이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바쁜 남편을 오라고 할수는 없었지요....

다행히 검사결과는 아무이상 없다는 짧은 의사의 한마디와
며칠날 오라는 한마디만 듣고 왔습니다.

병원을 나서는 제 맘과 몸은 너무도 춥고 우울해지더군요...
곧바로 집에 와서 한참을 누워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이쁜 아기를 주실려고 이렇게
저에게 기다림과 아픔을 주시는걸까요??

남편이 퇴근해서 들어오면 한바탕 눈물이 날것 같습니다. ㅠ.ㅠ

주절주절 맘이 울적해서 몇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