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남편은 사랑스럽지만 무능력하다.
하지만 너무도 사랑하는남편이기에 힘든걸 보고있으니 나의 마음도
아파온다.
남편과 나 .... 결혼한지 2년.
6개월된 아들하나있다.
시댁에서 결혼 빨리하라고 했지만, 막상 결혼할땐 시댁에선 아무것
도 해주시지 않았다. 남편이 월세집 단돈 3000만원이 없어 대출받아
집 얻었다.
물론 결혼할때까지 난 몰랐다... 결혼후 2달지나 모든사실을 알았다.
기막혔지만 남편을 사랑했기때문에 다 이해하기로 했다.
물론 친정부모님은 전혀 모르고 계시다.
알려서 부모님 가슴아프게 하고 싶지도 않다.
남편 좋은사람이고, 다정한 사람이기에 내가 좋아서 부모님의 반대에도 무릎스고 결혼 했기 때문이다.
부모님께 결혼해서 지금까지 해드리는것도 없이 걱정만 남겨드릴까 싶어서 이기도 하고.
대출금이 약 4천....이던가....
그 이자만 60만원....남편혼자 생활비며 기타등등 감당하려니 힘들었
는지 시모한테 애기봐달라고 했다고 한다..
나한텐 2년정도 맞벌이 해주겠냐며 미안해 하고..
난 그건 미안한거 아니라고.. 내가 좋아서 결혼했으니 고통,가난
같이 이겨나가자고..했다..
저저번주에 애기 짐챙겨 시댁에 가니..
시모 왈' 젊은 친정엄마가 애기도 안봐주신다던?"
' 젊은 엄마가 봐주지 왜?
그냥 웃었다...
저번주 일요일 아침..
시모 왈 ' 젊은엄마가 왜 그러냐 애도 안봐주시고
그냥 웃었다.
저번주 일요일 점심..
시모 왈 ' 친정엄마가 애들 잘봐주는데 니네엄마 왜그러냐.
그냥 웃었다.
그러던, 저번주 일요일 저녁
시모 왈 ' 젊은 엄마가 애기 안봐주고 놀러 다닐라 그러는가보다
나 왈 웃으며'저의 어머니는 애기는 본인이 키우는거다' 니가 키워 라 그러시더라구요..' 결혼한지 이제 1년 인데 친정에 빚있어서 직장다니니까 애 봐달라소리 못했거든요.
사실 우리 친정엄마아버지 직장다니는거 반대하시는데 내가 거짓말
했다. 차마 남편이 나한테 말없이 빚졌다소린 못하고,
어머님이 젊을때 하고싶은거 하라고, 직장 다닐라면 다니라고 했어
요, 하면서 부모님께 말했다.
결혼하면서 친정부모님께 변변한 선물도 못하는데, 그런걱정 끼친다는게 생각만해도 가슴아프다.
그이후로 우리시어머니 그런소리 안하신다.
아...가슴답답하다
어머니, 그러니까 그얘기 저한테 물어도 아무소용없답니다. 당신아들 기죽이는 것밖에 안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