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도 글을 올린적이 몇번 있었는데..
첨에 남편의 카드빚때문에 이혼을 요구했을때
남편은 순순히 그러마고 약속도 하고
그동안 맘고생 시켜서 미안하다며
퇴사해서 빚도 청산하고 제게 적은 돈이나마 위자료쯤으로 준다고 하더니만....
선배님들 말씀이 맞네요..
보름이 지난지금 남편은 변해가는 모습이 아주 뚜렷합니다..
보름전 자기 입으로 했던 말들 다 뒤집고
저보고 이렇게 상황이 어려운데 너만 살겠다고 이혼하자 하냐고
빚 다 청산할때까지 자기는 월급으로 빚갚는데만 쓸테니
저보고 직장다녀서 생활꾸려나가라고
그리고 제가 자꾸 이혼을 주장해도 절대로 합의이혼 못해주며
만약 한다해도 10원도 못주니 그리 알라고..
시집에선 저보고 친정으로 재산 빼돌리다가 빚을 만든게 아니냐고
그리고 남편에게 이혼 먼저 요구하면 제가 위자료 주어야 한다고
말꼬리 잡으며 적반하장격으로 나옵니다..
남편의 빚은 카드 은행권 캐피탈 사채 등 밝혀진것만 총 팔천만원..
제게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지금 제 상황은 결혼 오년차로 접어들고 있고
맞벌이라 아이도 없고 직업은 보수는 적지만 전망있는 전문직입니다.
남편이 차남이고 제가 무남독녀에 아버지가 안계셔서
친정어머니집에서 친정살이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벌었던 돈은 사년동안 살면서 남편의 빚갚는데에 다써서
지금 통장은 0원이고 남편의 빚만 있는 상태입니다.
아마 멀지않아 만기일들이 돌아올꺼고 (여름쯤)
남편이 공무원이라 직장도 소문나면 그만두어야 할거에요.
시집입장은 결혼전부터 남편의 월급으로 온가족이 뜯어살던 집이라
지금도 10원도 못보태준다는 내배째라 식입니다.
제가 지금 생각하는 건 그빚 팔천만원,,분명 반은 남편이 썼을지 몰라도 반은 시어머니 손에 있을거로 확신합니다..
이제와서 남편이 하는말은 결혼전에 이천만원이던 빚이
사년동안 이자가 붙어 4배가 ?榮鳴?하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
전 생일에도 선물하나 받아본적 없고 항상 서운해하는 맘으로 가슴앓이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놈의 정때문에 한번더 속는셈 치고 살아보려해도
금액이 넘 크고 맘고생하시는 친정엄마를 차마 볼수가 없어요.
사실 그동안 엄마가 남편빚 갚아주셨던 적도 몇번 있거든요..
엄마는 딸 걱정할까봐 쉬쉬하며 갚아주고
딸인 전 엄마 걱정할까봐 또 쉬쉬하며 갚아주고
남편이란놈 그걸 이용하여 이리저리 뜯어내고
가슴이 정말 다 타버리는거 가타요...
집에선 엄마땜에 싸울수도 없고 직장에서 전화하면
무책임하게 끊어버리고 걍 참고 살자고만 합니다..
저 정말 속아살아온 4년이 넘 억울하고 분통터져서 엄마께 죄송해서 정말이지 죽고 싶습니다..하지만 저 하나만 바라보고 이때까지 고생하며 키우신 엄마땜에 죽음도 택할수가 없네요..
정말 그동안 사랑했던 사람에게서 배신감을 느끼고
계획적으로 속인것에 대해 정말 정말 넘 가슴아픕니다...
문제는 지금 남편이 이혼을 안해주려고 돌변하고 있는데요..
그럴경우 연체가 계속되면 제게 그 채무의무가 돌아올까봐...
사채까지 썼다고 하니 정말 무서워요..
저도 출근하고 나면 엄마 혼자 계시는데 엄마께 안좋은 일이라고 생기면 어쩌지요?
어젯밤 꿈에선 엄마랑 저랑 남편에게 얻어맞는 꿈까지 꾸었어요..
이혼도 안해주고 저리 버티니 이러다 엄마집까지 날릴까봐 넘 조마조마해요...
부부사이엔 채무책임이 넘어갈수도 있다는데...
아시는 선배님들 제발 조언좀 부탁드려요...
그리고 합의이혼이 안될경우 재판이혼을 하려면 돈은 얼마나 드나요?
그리고 재판이혼 하려면 변호사 사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