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반상회 했슴다.
우리 빌라에서 제가 젤 나이가 어림다.
내년에 서른이 되니깐여.
게다가 빌라 아줌마들이 다 우리 시엄니뻘이더구만여.
우리 시엄니가 이제 쉰이시니까니.
근디 울집에는 애가 둘있슴다.
내년에 세살,네살되는.
참 한참 뛰다닐 나이죠.
아랫층 아줌니가 난리더구만.
시끄럽다고.
워낙 애덜이 야행성이라 지송하다고 했는디.
계단 청소 문제 이야기를 함서리 한달씩 나눠서 하자는 거루 말이 가는디 우리층부터 하라는 거심니다.
옆집 언니두 있는데 저만보구 자기네가 한달 먼저해.
하는디 기분 드럽드만유.
할라믄 맨밑에집, 아님 맨윗집부터 차례로 해야 하는 거 아님까?
그래두 지가 어리니까니 가만 있었지유.
그랬드만 위층 아줌니가 그럼 한달씩 돌아서 두집씩 하는 거루 하구 맨 밑층부터 차례루 하자구 하더군요. 참 천사 아줌니.
그래서 1월은 저를 갈구던 그 아줌니 층이 하기루 했슴다.
글구 애덜이 좀 뛸 수도 있는 거지 좀 뛴다 싶으면 전화해서 난리를 부리고, 밤에 애덜 똥닦일라구 물쓰는 것도 지랄을 하니 정말 스트레슴다.
그래두 요즘은 12시믄 자는디.
더이상은 힘든디 어케할까유.
누가 아랫층 사라구 했남.
애겅
그래두 죄송하네요. 너무 애덜이 똘똘하고 튼튼하다보니 시끄럽게 해서....
시끄러워서 욕먹어도 좋으니 우리 아가들아 씩씩하고 튼튼하게 자라다오.
ㅋㅋㅋ
즐거운 하루 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