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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집 설날에 가야할까요?


BY 괘씸! 2002-12-29


작은형과 카드 문제로 얘기 썼었는데요
며칠전 남편이 시댁으로 전화를 해서
작은형과 통화를 했는데 (3개월째 카드 대금 연체시킴)
너무 열받어 통화를 했는데 그카드빚 갚느라 처갓집에
100만원 빌려 갚았다
너무 쪽팔린다.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처갓집에 손벌리기
죄송스럽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작은형 미안하게 되었다는 얘기 한마디 없습니다.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다 형이 너무 거만하게 나오고
자존심만 세우는것 같았는데 "형은 이렇게 일 만들어 놓고도
미안하단 얘기 한번 못하냐구 "소리쳤습니다.
그러면서 끊었습니다.
x새끼 이러면서 욕하더라구요

확실히 돈을 언제 어떻게 만들어 줄껀지 대답을 듣지못해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아버님께 전해 달라구요 옆에 있으니
아버님께 처가에서 돈빌렸다. 이마저마 하다 카드가 정지돼
난감하다 그것도 집사람껀데 집사람 마저 신용불량자
만들어야겠냐
형이 도대체 언제쯤 줄것이라고 얘기한것 없느냐 여쭤보니
아버님 하신다는 얘기 정지 되었으면 그러는거지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시며 남에 얘기 처럼 하셨단다.
울남편 전화 황당한 표정으로 전화 끊는다
그러면서 한마디 내뱉는다
너 이제부터 시골 내려갈생각도 하지말고 집에서 전화오면
아무소리도 듣지 말고 끊고 받지도 말라고
내 아버지지만 정내미 뚝떨어진다고

오히려 잘됐다
그집 인간들 모두 쓰레기들뿐이다. 남편만 빼고

오늘 큰동서가 전화가 왔다
작은형과 만나 얘기를 해봤는데 별 뽀족한 얘기가 없는것 같다구
어머님 한테도 좀전 전화가 왔는데 (큰동서랑 어머님 등돌리고
사는 사이) 내가 어떻게 큰동서한테 얘길 전했냐고
어머님은 당신 빠져나가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
당신은 언제나 모든거 안했다고 발뺌한다
큰동서한테 그랬단다. 막내도 설에 내려오지 못하게 한다구
내가 뭐랬다구 어머니가 한소리 그대로 큰동서 한테 전한것
밖에 없는데
내앞에서 큰동서 죽일년 살릴년 미친년 욕이란 욕 다한다.
그래놓구 나보고 이간질 시키는거 아니라며 큰동서한테 얘기 하지말란다.
당신 아들이 모두 꾸며놓은일 며느리들만 죽일년 된다.

이번 설에 내려가면 울남편이 집안 쑥대밭 만들기전에 내가 작은형
뺨한대 후려 갈겨 놓을라구 한다.
그래서 집안 시끄러워 질까봐 안갈라 생각한다.
이런 인간들 상종하기 싫은데 첨에 잘해야 한다.
이번이 그 기회인듯 싶은데 어찌 해야할찌
가서 뒤집어 놓고 올까 아님 부딪히질 말까
어쩌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