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둘있습니다...
큰애는 3학년...유난히 눈치도 빠르고 감수성 무지 예민합니다..
작은애 7살..걍 보통7살 철없는 나이~
문제는 큰애에요..
오늘도 일요일.
아이둘 데리고 혼자 백화점나가서 남편 양말사는데
우리 큰애왈"엄마..아직 아빠버리지 않았구나...""입니다.ㅎㅎㅎ
어이없는 말이네요..
헛웃음을 짓고 ~~
아이들땜에라도 살아야겠죠?
근데 우리 부부 사랑이 어쩜 이리도 없나모르겠어요
결혼전 날잡을때 사주팔자가 나오는데 우리부부 년월시 하나두
맞는게 없다더니 사는거 역시 무지 힘드네요...
사랑없어도 살긴 살아야되는데
어떻게 살아야되는건지 막막하네요......
저 결혼 11년차에 37살인데....
정말 사랑하면서 살고 싶은데...
아니 사랑느끼고 싶은데~~
아~
오늘도 얹쟎게 애들델고 나갔다왔지만
들어와서 내가 기분풀고 맥주한잔 하자고 청했다가
멋지게 거절당하고
혼자 마셨슴당~
나쁜남편~
일하고 싶은데 일도 마땅히 안생기네요.....
어찌살아야 사랑없이 그냥 아이들 위해서만도 버틸수 있는 삶이
될까요?
아~
저 정말 남편한테 잘하려고 하는데 이넘의 이기적인 남편
지밖에 모르니 환장하네요.....
아~~~
인생선배님 저 혼자서 꿋꿋하게 잘 버틸수 있는 힘좀 팍팍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