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우연히 알게되었어요.
남편의 노트북으로 컴을 하다가 우연히 눌러지게된 사이트..
이것저것을 눌러보니 남편의 메일함이 열리더라구요.
남편의 아이디랑 패스워드는 알고있는지라 그냥 무심결에 눌렀는데..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3명의 여자랑 이메일을 주고받았어요.
머 대단한 내용은 아니고 한두줄의 내용이였지만 참 참을수 없더라구요. 자는남편 깨워서 이게 무슨일이냐고 설명해보라구 했는데 남편은 머 별것아니라구 그냥 심심해서 채팅한번 한것뿐이라고 하는데...
참 기가막히더라구요.
지난 2월에 채팅했었고 메일은 한달에 한번정도 주고받은적이 없다고. 이제 그만 편지주고받을려고 했다나요? 참나..
그래서 내가 이사실을 몰랐어도 그렇게 말을 했을거냐고 하니까 아무말 못하는거있죠...
그여자들한테 보낸메일은 한개밖에 확인해보지 못했지만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메일을 보냈더라구요. 기가막혀 정말..
이제 남편이 컴만하면 아니 회사에만 가면 채팅을 할것같은 그여자들과 메일을 주고받는게 아니라 만나기도 할것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참 기분이 그렇네요. 결혼한지 3년.. 아이는 딸, 아들, 두명..
권태기도 아닌데.. 참 집에서는 자상하고 가정적인데. 왜 그런행동을 할까요? 참 착찹하네요.
머 그여자들하고 만나고 그런것보다 전 나 이외의 다른여자들이랑 정신적인 교감이 왔다갔다했다는거.. 편지기다리면서 설레였다는거 그런게 정말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제가 너무 과민반응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