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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와서요...


BY 속상녀 2002-12-30

항상 눈도장만 찍고 갔는데...
너무 잠이 안와서 컴앞에 앉다보니 여기서 몇자 적네요...
맞벌이 하며 바쁘고,없는 생활속에서도 다름대로 행복하다는 결혼생활이었어요
서로 사랑하는 남편과 귀여운 자식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사랑만 가지고 이 험한 세상을 살수있을까?
언젠가 부터 남편 하는일이 무너지기 시작했어요
남편은 저에게 숨기고 혼자 고민과 해결을 하려고 했지요.
그것도 어느 한계...
지금에 와선 많은 빚을 안게된후에 제가 알게 되었지요.
남편이 그간 저에게 아니 지금도 물론 변함없이 자상하게 잘 해줍니다.
헌데 제가 답답한것은 한숨뿐...
결혼 15년차이면 집장만에 어느정도 여유있는 생활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왜 이런 불운이 닥쳐오는걸까?...
오늘따라 만취가 되어 쓰러져 자는 남편 모습을 보니 야속하기도 하고 너무 화가 나 잠이 오지 않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돈은 없다가도 생기는것이 돈일까요?
지금으로서는 해결하기가 너무 벅찹니다.
사채에 은행에...
너무 답답하고 속이 끓어서 몇자 넋두리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