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가 3살인데 얼마전부터 모교제를 구입하여 한글 수업을 하고 있다
근데 오늘 옆집여자가 자기애를 데리고 놀러왔다
그 여자 나를 보더니 "어머 또 공부하고 있었어? 완전히 영재만들기네"하는 거다
나는 뭐 그런 소리 귀에 담지 않았다
그여자의 애는 5살인데 그 집에 가보면 책이 딱 5권이 있다(어디서 쌤플로 받은거)
아무데도 안보내고 6살되면 보낸다고 그냥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맨날 비디오만 보여준다
그여자는 자기애는 어릴때부터 공부로 스트레스 주고 싶지 않다는 거다
나는 애 교육은 엄마마다 생각이 틀릴수 있으니 그 여자생각이 나랑은 틀리다 해서 뭐라 말 하지 않았다
근데 그 여자 울집에 와서는 오늘 내속을 다 뒤집어 놓고 가는거다
애가 3살 밖에 안되었는데 무슨 한글을 가르친다고 그러고 있느냐..
요즘 우리나라 영제교육붐이 정말 문제다....
애들이 공부스트레스 땜에 결국엔 정신병까지 얻는다.....
3살짜리가 뭘 안다고 영어책에 한글책에 동화책까지 사주느냐...
차라리 그돈 가지고 반찬을 한가지 라도 더 사라....
울애는 책하나 안읽어 주고 맘껏 뛰어놀게 하니 애가 이렇게 밝지 안으냐...
문제다 문제......
이래 가면서 자기가 하는 책하나 안읽어주고 무조건 놀게만 하는게 정답인냥 나를 극성인 엄마로 모는 거다
그래서 내가
나는 울 애를 영제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진게 아니다
애가 싫다는데 억지로 잡아놓고 하는것도 아니고 한글수업도 재미나게 해주면 다른놀이 보다 더 좋아하고 자기가 더 하려고 한다
그리고 나는 어릴때 부터 책보는 습관은 만들어 주고 싶다
책을 많이본 아이들이 뭐든지 받아들이는 이해력도 클것이고 생각도 깊어지고 창의력도 좋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한마디 더 했다
아줌마가 나를 봤을때 극성인 엄마로 보였다 해서 그렇게 말하는게 아니다 애 교육은 나름대로의 엄마생각대로 가는 거다 그걸 그렇게 아줌마 생각이 다 맞는 것처럼 말하는 건 오산이다
내가 봤을땐 5살이나 된 아들을 아무데도 안보내고 맨날 집에서 만화비디오만 보여주면서 남의 집오면 어른한테 인사하는 기본적인 예의도 안가르치면서 애 옷은 꼭 비싼 외국매이커만 입힌다면서 몇천원하는 책이 한권이 없다니 나로선 이해가 안간다 하지만 나 그거에 대해 한마디도 한적없다 그건 아줌마 몫이니까
물론 내가 아줌마 하고 무지친한 사이라면 모를까 아줌마하고 나하고 그런사이 아니지 않냐고...
3살짜리 한글공부 하고 영어책 몇권 있고 동화책 몇권 있는걸로
애를 잡는 엄마로 몰아세운 그 여자가 나는 너무 무식해 보였다
자기네는 만화나 율동비디오만 보여주고 책한권 제대로 읽어주지 않으면서 자기네가 꼭 맞는거고 그렇게 안하는 엄마는 다 극성으로 몰아세우는 아줌마들이 더 문제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