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계속 기분이 꿀꿀하네요.
아이 낳고 4년전에 회사를 그만두었는데 계속 다니고 있는 언니가 올해 연봉으로 7천을 받았다네요. 32살인데 대리거든요.
나 다닐때만 해도 안그랬는데 요즘 증권회사 이익이 많이 남나봐요.
영업직 아니고 업무직인데도 그렇게 많으니.
가득이나 배 아픈데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은 반토막도 안남았네요.
거기다 우리 시아주버님이 돈을 꿔달라고 하시네요.
신랑은 꿔주고 싶어하는 눈친데, 나는 정말 싫네요. 언제 받을지 기약도 없고 이자도 못받을것 같은데.
처녀적부터 안쓰고 알뜰히 저축해서 모아둔 돈인데...
연예를 8년정도 해서 신랑이 돈이 별로 없는걸 알았기에 정말 꾸미지도 않고 아껴서 저축했거든요. 또 아이낳기 전까지 결혼하고 2년가까이 직장생활했거든요. 그때는 빨리 기반잡으려고 안썼는데 지금은 아이가 둘이니 또 아껴야 하고 정말 억울하다는 생각 드네요.
우리 형님왈 자기는 처녀적에 버는거 다쓰고 시집올때 친정에서 해줬다는데 나는 정말 내 힘으로 다 했거든요.
이제와서 그게 왜 이리 억울한지. 혹 돈 꿔줬다 못받으면 어떡하지요?
나 정말 돈꿔주기 싫은데 안꿔주면 나만 나쁜사람 될거같고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