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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욕하기


BY 화딱지 2002-12-31

남편은 겉보기에는 그럴싸하다.(외모,학벌,직장)
나도 거기에 속아 결혼했고.
결혼하고 보니 남편은 친구가 없다.
대학교때 뭐했는지 모르겠다.대학가면 동창회도 있고 동문들 끼리 친하게 지내던데.특히 남자라면...

신혼때는 그저 같이 있는게 좋아 몰랐는데,점점 지나면서 남편에게 친구가 없는게 보이는 것이다.전화 한통오는데도 없고,일요일도 하루종일 누워서 테레비만 보고.술 같이 먹을 사람없어 집에 와서 혼자 마시고.결혼 3년이 넘도록 동창체육대회나 모임에 가는거 못 봤다.남편정도면 꿀릴 것도 없는데,친한 사람이 없어서 그런것 같다.
부부동반모임은 아예 꿈도 꾸지 말고.

나는 좀 실망스럽다.
여자는 그래도 결혼하면 남편통해서 사회도 알고 아는 사람도 생기는거 아닐까?요즘처럼 모임 많은 연말에 집에 아무일 없이 들어오는거 진짜 비기싫다.-바람피는 남편둔 아짐들은 좋겠구만하겠지요?

등산도 혼자가고,나중에 해외여행가는 것도 나한테 같이 가자고 한다.보통은 계원들하고 같이 가거나 하지않나?

인간관계에 전혀 신경을 안쓰고 그저 남이 자기를 알이 떠받들어 주기만을 (아니면 말고하며)기다리는 사람같다.
저런 사람이 암만 좋은 대학나오고 좋은 직장있다 한들 출세 할수 있을까싶다.조직에서 올라가려면 윗사람이 끌어줘야 하지 않나?그렇게 하려면 평소 아부는 아니라도 좋게 지내서 저 사람 맘에 든다는 평을 들어야 하지 않나?
현재 남편의 모습에서는 제로이다.
그냥 그렇게 살아야 될것같고,내 팔자가 여기까지인갑다 싶다.

시모는 그런 사정모르고 무조건 자기 아들 잘 났다고.시집 잘 온줄 알라는 듯이 거만을 떤다.빚좋은 개살구인거는 모르고...

나도 이런맘 먹으면 안되는거 안다.남편기살릴 생각하고 남편인간관계 넓히는데 내가 도움을 줘야지 하면서도 곰처럼 떡 버티고 테레비보는 남편보니 화딱지나서 그러는 거다.

아짐들 넘 제 욕하지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