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묻지도 못하고 혼자 여러날을 끙끙 앓았습니다
님들의 답글을 읽고도 선뜻 묻질 못하겠더라구요
하지만 의심이 들기 시작하는 날부터
남편의 외부의 일이 궁금해서 하루하루 사는게 고문이였어요
그런중에 남편에게 묻고픈게 있다고 얘길 힘들게 꺼냈네요
애기는 잠이 들고
다행이 남편의 기분도 좋아 보이고 일찍 들어온 터이기에....
성탄 이브날
당신을 보았다고
어디에서 보았는지 정말 우연치 않게 보았다고
거짓말을 할생각은 하지 말고
이 말은 꺼낸 후엔 다시 입에 오르지 않게끔 도와달라고 했어요
남편은 저의 서두에 대충 짐작을 한듯 했어요
무엇을 보았냐고 묻기에
무슨동 어느 모텔에서
당신이 여자와 나오는것을 목격했다고 했지요
그 것에 대해서 당신의 변명 내진 진실을 듣고 싶다고....
남편은 잠시 침묵을 하더니
사실이라고 인정을 하더군요
정말 아니길 바랬는데
거짓말을 해주길 바랬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듯 했어요
그간 남편을 믿고
새로 시작하는 사업일 잘되길 나름대로 내조를 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여자랑은 어떤 관계냐고 물었지요
그냥 그러저런 여자라고 합니다
어떠한 감정이 있는건 아니구
그저 잠자리를 같이 하는 여자라구요
남편은 먼저 미안하다고 합니다
입이 열개여도 할말이 없다고
전 그냥 아무 말 없이 눈물만 흐르고
남편 역시 아무 말 못하고 저만 바라 봤어요
눈물을 닦고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할꺼냐고 다시 물었어요
정리를 한다고 합니다
그 사람이 처음이냐고 물어보니
처음이라고 합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고 하죠?
남편의 말을 믿을수가 없었어요
아까 말한 거 처럼
진실만을 얘기 해달라고 했어요
다른 사람이 있는지
아님 예전부터 또 다른 사람이 있었던 것인지....
그렇치 않다고 끝까지 말을 해주더군요
앞으론 없을꺼라고
그럼 앞으론 어떻게 그 여자하고 정리를 할꺼냐고 물었어요
그 여잔 쳇팅으로 만난 사이고
처녀라고 합니다
남편이 유부인것도 알고
그냥 그 여자도 섹스를 위한 만남으로만 만난사이라고 합니다
제 앞에서 그 여자한테 전화를 걸어 달라고
정말 요청 했어요
남편은 잠시 주춤 하더니
전화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곤 제 앞에서 통화를 했어요
앞으론 연락 하지 못할꺼 같다고
상대 여자와 왜냐고 묻는거 같았어요
아내가 알게 됐다고
첨부터 얘기한것 처럼
너하고의 시간은 잠자리를 위한 시간이였다고
그 여자 아마도 당황 했을껍니다
남편에게 전활 바꿔 달라고 했어요
전활 받고
누구의 아내라고 말을 했죠
건너편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어요
따질려고 전화한거 아니니까
말씀 없어도 좋다고
내 얘기를 들어 달라하고
남편하고 나 사이는 아무 문제가 없고
당신도 피해자 라면 피해자니까
더는 말 하지 않아도 내 맘을 알꺼라고
앞으론 남편에게 연락하는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정말 진심으로 부탁한다고
그리고 이런 전화 해서 나 역시 미안하다고 했어요
다행이 말귀를 알아듣는 아가씨인듯 합니다
죄송합니다
다신 연락하거나 만나지 않겠습니다
하고는 통화를 끝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남편에게도
앞으로 이런일이 다신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했어요
각서니 뭐니 쓰고 싶었지만
한번 남편을 믿고 싶었습니다
남편은 미안하다고 하곤
절대 절대 이런일로 절 신경쓰고 아파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해 주었어요
또 정말 미안하다고
그렇게 그제 저녁에 해결을 보았어요
하지만 가슴이 아픕니다
한 남자의 아내로써
또 애기 엄마로써
남편의 외도는 쉽게 치유가 되지 않네요
남편은 역시 귀가는 늦지만
전화를 예전보단 자주 해줍니다
하지만 한번 다친 이 상처는 쉽게 아물지가 않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