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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BY 여자 2003-01-21

난 남편과 너무 맞지않는다. 남편은 다혈질이다.
내가보기엔 별로 화낼일도 아닌데 금방불그락푸르락
한다. 성격도 그렇다.뭐든 나하고반대다. 아이들이
크고 나이가들어도 왜그런지 난 남편이 싫다.왜싫은지
생각해보면 결혼해서부터 돈에대한 경제관념이 철저하다.
한마디로 독하다. 난 너무독한게싫다. 난 내마음은 모질
지가 못하다. 흠이라면 흠일수도있지만. 아이들이 어렸을
땐 집에서 부업을 했다.전자제품이었다. 하루종일 앉자서
해야몇천원이었다.오래하니까 팔이아팠다. 지금도 그팔은
여전히 아프다. 그래도 남편은 하지말라는말안한다. 그돈
없어서 밥못먹는거아닌데도 정말 독하다.물론 사느라고
그러는거겠지만 여태껏 제대로 내선물한번 사준적없다.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에도. 항상사면 무조건 싼거를산다.
싸면 무조건산다. 결국은 금방 버릴게 되면서. 난남편에게
전에그랬다 자기가 좋았으면 좋겠다고.. 좀 자상하긴하다
그러다보니 지겹게도 잔소리를한다 아이들에게도..
정말 없이살아도 남편이 좋았으면 좋겠다. 지난가을에
눈병이 많이 돌때다. 아침에 일어나니 한쪽눈이 약간
빨겠다. 눈병인가?했더니 얼른 수건따로쓰란다. 오후가
되니 눈은 도로 깨끗해지고 눈병이 아니었다. 저녁에 남편은
모르고 잠복기가 있는데 수건따로쓰지않는다고 야단이다.
정말 웃긴다. 아무리 남이라도 그런말 못할텐데 도대체
어느나라사람인지원. 잘난척하더니 주식해서 다까먹고
제대로 된게없다. 난 저녁에 자기전에 약한알먹고 아침에
깨어나지않는다면 고통없이 잠들면서 죽을수있다면 그렇게
하겠다. 결론은 난 사랑을 못받아서 그러는것같다.
친정부모에게도 시집에도 남편에게도 아이들도 살갑게
굴지않고. 내운명인가보다.난 요즘 다른사람을 만나고있다.
남편하곤 전혀다른사람이다. 유머있고 말수적고그렇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건 남편에게 조금도 미안한마음이
들지 않는거다. 결혼해서부터 너무 맺힌게 많아서그런것같다.
아마복수심인것같다. 남편도 문자도 오고전화도오곤한다
여자에게서 꼴에...저런남자을 누가 좋아할까 생각도 해본다.
저를 욕하시면 달게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