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둘째아들.마누라에다 아이 하나 딸렸음
위로 형님 한분. 미혼에다 백수생활.빚은 많음
아래로 여동생 하나. 벌어놓은 돈은 하나도 없고 시집갈 나이 꽉참
시누이가 결혼을 하려고 여기저기 선을 부지런히 보고 있거든요
찾는 신랑감은 장남이 아니면서 돈은 많고 키큰 남자라네요
거기다 시누이의 둘째 오빠인 내 남편도 덩달아 그런 신랑감을 찾아주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중이죠
하,기가 막혀서리
양심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나에겐 둘째 며느리임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 모시고 살아야 한다며 강요를 하지를 않나
(오해는 하지 마세요 맏며느리만 모셔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 결혼할때 돈이 지질이도 없어서 친정 신세까지 지게 해놓고선
자기 동생은 자기 같은 남자한테 안보내려고 기를 쓰다니..
그래도 거기까지라면 참을만한데
더욱 기가 막힌건
눈치를 보아하니 동생이 결혼을 하게되면 그 혼수비용을 우리가 부담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능력이 된다면야 좀 억울한 기분이 들더라도 할수없이 부담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도 빚더미에 올라앉아 허덕이며 사는 주제에
무슨 돈이 있다고 동생 시집갈 밑천을 댄단 말입니까
보나마나 또 대출을 받던가 카드빚을 낼 생각인것 같은데요
정말 그렇게라도 한다면 저는 억울하고 분해서 못삽니다
못사는 시댁 덕분에 친정에는 제대로 돈도 못써봤고
시댁 일에는 우리만 돈을 써왔고
시댁 식구들도 당연히 우리가 돈을 써야하는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시댁에서 제대로 직장 다니며 돈 버는 사람은 오직 우리 남편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동안 시댁에 돈을 쓰기만 하고 받은건 하나도 없으면서도
다 내가 선택한 남자고 내 팔자려니하고 참으며 살아왔는데
시누이의 혼수비용까지 부담하라고 한다면 더 이상은 참지 못할 것 같습니다
확 폭발하고 말겁니다
아직은 남편이 확실하게 그런 얘기를 꺼내지는 않은 상태니까
남편이 말하기 전에 미리 조치를 취하고 싶거든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