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친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했어요.첫애를 놓고서야 용서를 받았고 백일이 지난담에야 결혼식을 올리구 혼인신고를 했답니다.전 시부모님도 안계세요.아버님은 애기아빠가 중3때 돌아가셨고 어머님은 재혼해서 나갔다고 하더라구요.그나마 아버님은 교통사고로 돌아가셔서 보상금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래서 큰댁에서 보살핌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고등학교때까지...졸업하자마자 눈칫밥 먹기 싫다고 군대에 가고 제대하자마자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하며 친구집도 전전하구,가끔 큰댁에 들르기도 했대요.그러다 절 만났구요.전 대학도 졸업하구,직장생활을 오래해 모아놓은 돈도 꽤 있었구,게다가 애기아빠보다 네살이나 많았기 때문에 저희 부모님이 엄청 반대했었던 거죠. 그건 그렇다 치구요.신랑이 결혼한다고 큰댁에 찾아가서 통보를 하고 의논하려구 하니 손을 내젓는 거에요.알아서 하라구...신랑은 아버님이 남겨두고 가신 보상금 중에 결혼비용으로 조금만 대달라고 한 것 뿐인데.....그런데,3년동안 뒷바라지 하면서 그 보상금을 다 썼다며 없다는 겁니다.한푼도요.신랑은 화가나서 따지고 저는 말리구....신랑과 전 수중에 있는 돈을 탈탈 털어서 살방을 마련할수밖에 없었죠.그러다 저희 친정에서 결혼식을 올려주겠다고 했고 신랑은 큰댁에 가서 자리에 참석만 해달라고 부탁을 했죠.그런데,힘겹게 대출을 받아 마련을 했네,뭐네 하며 겨우 이백만원을 내놓더랍니다.주위 친척분들이 뭐라고 욕을 했었나봐요.울 신랑 그돈 받아들고 와서 친정 부모님께 드리더라구요. 알아서 쓰시라며...그렇게 우여곡절을 겪으며 결혼식을 올렸는데 새삼스럽게 큰댁에서 시부모 노릇을 할려고 하네요.
큰댁에 제사가 좀 많은 편입니다.신랑은 인연을 끊고 살자고 분명 선을 그었는데 큰댁에선 절 괴롭히네요.시장만 봐다 놓을테니 애업고 와서 제수음식 다 준비해놔라,모임이 있으니 와서 모임음식 좀 준비해놔라,큰어머님 여행가시고 놀러다닌다고 집에 와있다가 큰아버님 식사 다 챙겨드려라,수입이 없는데 나갈데는 왜 이리 많냐,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다,온 몸이 아파 죽겠는데 약 사다 먹을돈도 없다,참고로 시집안간 큰댁 시누들도 둘이나 있고 장가안간 도려님도 둘이나 되는데 다 돈들 버는데 모두들 손도 까딱 않고 저를 부려먹으려 드네요.그래도 대접못받고 컸어도 큰댁 손길을 3년이나 탔다고 신랑이 아무리 화내도 전 잘하려고 했지요.그런데 이제는 힘이 드네요.그래서 말 좀 했더니 되바라졌네,뭐네 하며 단체로 몰아세우는데 것도 신랑없을때만요.전 큰어머님이 크게 몸져누우셨다며 집안큰일을 치르는데 저한테 떠맡기길래 시누들더러 같이 하면 하고 안그럼 못하겠다고 했다가 크게 당할뻔 했답니다.친척들 다 불러놓고 칭찬까지 해가며 제가 다 하겠다고 했다고 자랑해가며 교묘하게 시키더라구요.임신에 입덧까지 심한걸 알면서도...결국 유산까지 했어요.그 뒤로 완전히 발길을 끊자잦은 전화 괴롭힘에 몇번이나 번호를 바꿨지만.집에 찾아오구.이사 갔더니 제 친정집까지 찾아가 알아내더라구요.반대하는 결혼했는데 친정집에 좋은모습만 보이고 싶어 큰댁 이상한건 말할 엄두도 못내고 있어서미칠 지경이죠.전화벨만 울려도 미치겠고,누가 문만 두드려도 심장이 뛰고 두려워 귀를 막아버린답니다.제가 너무 과민한건가요?어떻하면 큰댁과의 악연을 확실히 완전히 끊어버릴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