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차주부예요
전 26살이고 신랑은 31살이예요
아이는 연년생이고...
요즘 남편에 대한 불만이 극도로 쌓여서 폭발직전입니다
우리 친정엄마는 저보면 너무 그러지 마라는데
솔직히 제가 심한건지는 모르겠어요
벌써 5개월째 대단한 주부습진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손가락 여기저기가 갈라져서 손에 물대는것이 두렵기까지해요
결혼 4년동안 우리 신랑 아이들 목욕시켜준거 대충 15번에서 20번정도 돼요 그것도 최근에
제가 습진때문에 고무장갑을 끼고 아이목욕시키고 저도 일회용장갑끼고 고무줄 꼭 묻고 세수하고 할정도로 손이 아프기때문에 엄청 잔소릴 했거든요
설겆이 해준건 2번 아니면 3번....
남편과 함께 나의 4번의 생일을 맞았지만 미역국한번 안끓여주더군요
아이들 금방 청소해놔도 순식간에 어질러놓는데 우리신랑 자기 퇴근하고 들어왔을때 집이 지저분하다고 뭐라 그럽니다
나 돈 아까워서 병원 안다닙니다
한푼이라도 아낄려고 택시한번 안탑니다
웬만한 거리는 다 걸어다닙니다
전기며 수도며 아낄려고 무단히도 노력합니다
우리신랑 술먹는날이면 꼭 택시탑니다
항상 집에서 먼곳에서 마시고 옵니다
외식하는거 무지 좋아하고 먹는거 좋아해서 자주 나가서 먹자 뭐 시켜먹자 잘합니다
제가 신경질적이 되어서 남편한테 요즘 많이 짜증을 냈더니 이젠 안하던 욕도 하네요
시어머니 얘기만하면 성질부립니다
2년동안 함께 살았고 정말 상처많이 받았습니다
내생애 사람에게 말로써 이렇게 상처많이 받기는 처음입니다
정말 대단한 어머니시지요
함께 살았던것도 남편이 하도 부탁해서...
남자형제가 많은중에 우리가 막내였는데 어머니에대한 애착이랄까 그런게 많고 또 효자예요
저는 시어머니를 무조건 편드는(남편은 아니라지만) 신랑의 행동이 정말 싫습니다
내가 시어머니 욕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이해받고 싶은마음. 위로받고 싶은마음으로 얘기하는건데...
그저 무슨일이 있어도 꾹 참고 혼자만 삼켜야 하는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요즘 신랑과 나는 남남보다 못한 관계입니다
내가 극도로 신경이 예민해있는것도 정말 답답하고 신랑도 자꾸 나한테 화내는것도 싫고...
내가 너무 신랑한테 바라는게 많아서일까요
우리 신랑 설겆이좀 해달라그러면
나보고 가서 돈벌어오랍니다
밖에 추운데 떨면서 일하고 들어온 사람보고 설겆이 하라그런다 뭐라그럽니다
솔직히 누가 힘든거 모릅니까
다 알지요 충분히
다른님들의 신랑들도 집안일 전혀 안도와주나요
신랑은 엄청 고지식해서 요즘 남편사업시작하면서 엄청 빚이 늘고 현금이 잘 안돌아 힘들어서 일하러 나가겠다고 하니
절대 못하게 합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고
작은애도 몇달만있음 두돌이 되는데도
작년에만해도 작은애두돌지나면 나가라 그러더니 이젠 초등학교 들어가면 나가고싶은데로 나가랍니다
지금나가야 얼마나 버냐고....
집안일 여자들의 몫입니까?
아이들 교육과 놀아주는것도 엄마만의 몫입니까?
제가 포기하고 살아야하는걸까요?
답답해요....